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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24일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왼쪽부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사찰을 돌며 합장하고 있다. 2026.5.24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서로를 향해 거친 비난을 쏟아내면서 보수진영 일각에서 거론되는 후보 단일화는 더 멀어진 모양새다.
박 후보는 27일 페이스북 글에서 "한동훈 후보 측의 마타도어 선거가 극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구를 마구 헤집어놓는 그 행패의 절정이 '박민식을 찍으면 하정우가 된다', '박민식·하정우 단일화'라는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대한민국의 주적을 밝히지도 못하는 이재명 정권의 하수인 후보와 이재명 정권과는 결사적으로 싸울 수밖에 없는 박민식이 단일화한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한동훈 후보는 단일화를 구걸하다 거절당하니, 조작 말고는 박민식을 흔들 방법이 없는 것이다. 자기가 이기겠다는 비전은 없고, 온통 누구를 막고 누가 떨어져야 한다는 얘기뿐"이라며 "한 후보야말로 보수를 죽이기 위해 보수의 심장부에 들어온 '트로이의 목마'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박민식이 무너지면 손뼉 치며 웃을 사람이 누구겠냐.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라며 "같은 편 등에 칼을 꽂아 어부지리를 노리는 것이 한동훈식 기생 정치의 본질"이라고 맹공했다.
한 후보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 표본이 오염됐다는 박 후보 주장에 "막장까지 가는 거다. 초반에 결과가 잘 나온 여론조사는 막 뿌리지 않았나. 그런 말씀 하는 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여론조사를 부정하면 승리를 포기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3자 구도에서 제가 1위이고 박 후보는 멀찌감치 떨어진 3등"이라며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후보는 한동훈뿐"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의 단일화는 없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제가 단일화하자고 압박한 적 없는데 자기 혼자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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