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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을 토론회서 '대부업 의혹'·'스벅 사태' 정면충돌

입력 2026-05-26 14: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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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유의동 "차명 대부업" 공세에 김용남 "사실무근"…스벅 논란엔 여야 시각차



(평택=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평택시선거방송토론회 주관으로 26일 오전 진행된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의 '대부업체 차명 운영' 의혹을 놓고 후보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토론회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6일 경기도 평택시 죽백동 SK브로드밴드 기남방송에서 열린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왼쪽부터),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5% 이상의 지지율을 얻지 못해 이번 토론회에 초청되지 못했다.
이날 녹화된 토론회는 27일 오후 8시 방송된다. 2026.5.26 [공동취재] xanadu@yna.co.kr


이날 토론회에는 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초청 기준에 따라 김용남 후보와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자유와혁신 황교안 등 4명의 후보만 참여했다.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여론조사 지지율 기준 미달로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자유주제 주도권 토론에서 첫 질문자로 나선 조국 후보는 "김 후보가 90%의 지분을 갖고 있는 농업법인이 문제의 대부업체인 만사무사를 설립하고, 그 대부업체 대표가 김 후보의 과거 비서관 출신인 한모 씨가 맞느냐"고 직격했다.


이어 "(지난 22일) 토론회 좌석 순서 추첨에 한모 씨가 추첨한 것 알고 있느냐"고 몰아세운 뒤 "이 대부업체가 폐업한다면 자산은 모두 김 후보 자산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김용남 후보는 "내가 농업법인 지분을 인수한 것은 2020년 이후이고, (대부업체) 설립될 때는 농업법인에 내 지분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 "추첨 등에 한모 씨가 참여한 것은 최근 보도를 보고 알았으며, 대부업체 폐업 시 자산이 내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유의동 후보도 관련 녹취록을 인용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유 후보는 "대부업법 취지를 보면 과거 고리사채로 인해 서민이 너무 많은 고통을 받아왔기 때문에 그걸 막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지적한 뒤 "녹취록에 '직원 이름만 빌려서 (대부업체) 대표이사 해 놓은 거야'라고 했다. 운영에 참여했느냐"고 추궁했다.


김 후보가 "그런 사실 전혀 없다"고 부인하자 유 후보는 다시 "이번 선거에서 한모 씨가 김후보 후원회 사무국장으로 등장하는데 대부업체 대표가 사무국장이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 몰아붙였다.


김 후보는 "선거 때마다 이런 직책 적힌 명함 파고 싶은 사람은 많다"며 본인은 몰랐다는 취지로 답했다.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토론회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6일 경기도 평택시 죽백동 SK브로드밴드 기남방송에서 열린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왼쪽부터),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5% 이상의 지지율을 얻지 못해 이번 토론회에 초청되지 못했다.
이날 녹화된 토론회는 27일 오후 8시 방송된다. 2026.5.26 [공동취재] xanadu@yna.co.kr


정치·사회적 현안에 대한 설전도 이어졌다.


황교안 후보는 조국 후보의 과거 활동이력을 겨냥해 "조 후보가 사노맹(남한사회주의노동자연맹) 조직원이 아니라고, 자신의 죄가 아닌 것 같이 포장했다"며 "조 후보는 사노맹의 브레인인 사과원(남한사회과학원)의 핵심 인물이었다"고 공격했다.


이에 조 후보는 "사노맹 조직원이 아니라 사과원 조직원으로 판결받았고,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의해 사면 복권됐다"고 반박했다.


최근 정국을 강타한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폄훼 마케팅 논란'을 두고는 후보 간 시각차가 극명했다.


조국 후보가 이 논란에 대한 생각을 묻자 김용남 후보가 "정신 나간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판한 반면, 유의동 후보와 황교안 후보는 "마케팅이 부적절했지만, 정치권과 정부의 반응이나 공세가 지나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밖에 '5·18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수록'에 찬성하느냐는 조 후보의 질문에 유 후보와 황 후보 모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4명의 후보 모두 "평택지원특별법에 의한 평택 지원을 확대해야 하고, 평택호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녹화된 토론회는 오는 27일 오후 8시 방송된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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