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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대 "권순기 자녀 부모 찬스"…권 "비열한 네거티브 폭력"

[김선영 제작] 삽화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6·3 지방선거 경남교육감 선거가 특정 후보 자녀의 입시 특혜 의혹을 둘러싼 진실 공방으로 가열되고 있다.
경남지역 진보 중도 성향의 교육시민사회단체 모임인 경남교육연대(전체 23개 단체) 소속 19개 단체는 26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순기 교육감 후보를 상대로 자녀 입시 특혜 의혹 관련 검증 자료를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연대에 따르면 권 후보 자녀는 고교 재학 중 대학교수인 어머니가 지도교수로 참여한 국제학술지(SCI급 저널) 논문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연대는 이를 두고 "평범한 학생은 꿈꿀 수 없는 '부모 찬스'이자 구조적 특혜"라며 "권 후보가 '철저히 검증받아 문제가 없다'고 공언한 만큼 이를 입증할 객관적 물증과 대입 미반영을 증명할 서울대 입학 서류 일체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이는 도민을 기만한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권 후보 측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무차별적인 공격이자 한 가정을 짓밟는 비열한 네거티브 폭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권 후보는 "이미 해당 논문이 '입학 자료로 활용되지 않았다'는 서울대 측의 서류를 제공했음에도 근거 없는 의혹 제기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권 후보는 아픈 개인사까지 꺼내 들며 이러한 의혹 제기를 비판했다.
권 후보는 "제 딸은 1급 중증 장애를 앓고 있으며, 이는 우리 가족에게 가슴 깊은 아픔이자 늘 애틋함과 책임감으로 보듬어온 삶의 무게"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들의 정상적인 삶을 억지 의혹으로 흔드는 이들에게 묻고 싶다"며 "그렇다면 왜 딸아이의 중증 장애에 대해 '왜 1급을 주었냐'고 공격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딸을 비롯해 가족의 사생활을 마녀사냥식으로 파헤치는 반인권적 행태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타인의 아픔에는 눈감고 오직 정치적 이익만을 위해 가족을 공격의 과녁으로 삼는 행태는 치열한 선거판이라 해도 정도가 심하며, 오직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일관하는 것은 정책 대결이 두렵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가족을 향한 억지 의혹 제기에 대한 진실과 경남 교육을 위한 진짜 정책 비전은 방송토론회에서 도민들 앞에 한 치의 거짓 없이 상세히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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