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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도어 설치 전 연평균 37명 사망…수천억 재정 들여 설치 결정"
"170개 동에 7개 노선·83개 지하철역 신설…'내집앞 10분 전철역' 실현"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 선거캠프에서 도시철도 공약을 발표하며 재임기간동안 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로 사고율 0%를 강조하는 옷을 보여주고 있다. 2026.5.26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이율립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의 '안전불감증' 공세에 맞서 '지하철 사망사고 0% 달성' 성과를 내세우면서 서울 전역에 지하철역 83곳을 추가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종로구 관철동 대왕빌딩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시내 170여개 동에 7개 지하철 노선을 뚫어 '내 집 앞 10분 전철역'을 현실화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서울의 '지하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하철역이 설치되지 않았던 14개동(응암2동·남가좌2동·상도4동·청림동·신림4동·신림6동·신림7동·신림10동·평창동·천연동·목4동·신정2동·신월동·난곡동)에 지하철역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기존 노선을 정교하게 다듬어 실생활권 중심으로 노선과 정류장 위치를 조정해 효율을 높일 것"이라며 "역 간 거리도 재설계해 과도한 공백 구간을 해소함으로써 접근성을 최대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7개 노선 조기 착공·완공을 위해 면목선(청량리역~신내역)은 2029년 착공·2033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한편, 난곡선(보라매공원~난향동)·목동선(신월동~당산역)·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역)·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역)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총력을 쏟겠다고 공언했다.
오 후보는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GTX 철근누락 사태'를 두고 안전불감증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 성과를 홍보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지하철 스크린도어가 설치되기 전에는 매년 평균 지하철역에서 사망한 숫자가 37명, 많은 해에는 40명을 훨씬 넘었다"며 "그러나 스크린도어 설치 이후에는 사망자가 거의 없어 0%에 수렴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 의지가 없었다면 그렇게 빠른 속도로 스크린도어가 만들어질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안전 사고를) 1년이라도 방치할 수 없다는 일념으로 수천억 원의 재정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또 철근 누락 사태 관련, "광주 학동 사고 이후 제가 지시를 내려 서울시가 발주한 모든 공사는 CCTV로 모든 공정이 녹화되고 있다"며 "이번에 현대건설이 직접 자수하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된 것도 이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를 겨냥해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서 관권 선거를 획책하고 있다"며 "정 후보는 토론장에도 나오지 못하면서 구청장 시절 안전을 위해 도대체 뭘 했는지 말해보라고 요청하고 싶다"고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 선거캠프에서 도시철도 공약을 발표하며 가슴에 부착한 전철역 노선 계획 숫자를 보여주고 있다. 2026.5.26 cityboy@yna.co.kr
오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에서는 '한강버스'와 관련해 "타 보시면 만족도가 90%고, 내릴 때 다들 다시 탄다고 한다"며 "지금 추세라면 내년 말, 빠르면 적어도 내후년 말이면 흑자가 날 대박 사업"이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도시철도 공약 발표 이후 종로구 경운동 소재 노인복지회관을 방문한 뒤 오후에는 한국 여성단체협의회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노인·여성 정책을 제시한다.
오 후보는 이후 서북권으로 발걸음을 옮겨 마포구 망원시장, 은평구 연서시장 일대를 돈 뒤 대표 전통시장인 종로구 통인시장까지 방문해 골목시장 상권 활성화와 교통·주거 인프라 확충을 약속한다는 계획이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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