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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동남권, 해양강국 쇄빙선…공공기관 이전 신속추진"(종합)

입력 2026-05-26 11: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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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 시범운항 사업에 "쉽지 않겠지만 러시아와도 소통·협력"


"경제 빠른 회복에 명목성장률 10% 육박 관측도…재정 적극적 역할"

환율상승 원인도 논의…구윤철 "외국인 주식보유 구성 변경과정"




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2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설승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국제질서의 급변, 공급망 재편 가속으로 글로벌 해양 주도권 선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동남권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꾸준히 이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동남권은 세계적인 해양경제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앞으로 동북아 해양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과정에서 동남권의 지정학적 가치는 더욱 빛을 발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해수부에 이어 HMM도 (부산) 이전이 확정됐다. 다른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추가 이전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동남권 투자공사 신설, 항만·항공 인프라 확충, 해양산업 기반 강화 등의 과제도 완수해야 한다. 동남권이 남부 해양수도권의 중심으로 거듭나 국토균형발전과 해양강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쇄빙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극히 예외적으로 간 것 아닌가. 동남권 해양수도 건설은 정말 잘 준비하고 치열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부산을 중심으로 한 북극항로 운항 사업에 대해서도 "7∼8월에는 쇄빙선 없이 북극항로를 통해 유럽을 갈 수 있다는 것인가"라고 묻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에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빙하가) 녹는 데 시간이 있어서, 8∼9월에 가능할 것 같다. 8월 말에 시범 운항을 시작하려 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상황이 쉽지는 않겠지만, 현재 상태에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러시아와의 소통·협력도 최대한 잘 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2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한편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 이후의 상황 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물가 안정에 최우선으로 주력해야 하며 양극화 완화 등 구조개혁 또한 본격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전쟁 장기화 등 대외 여건의 어려움에도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성장하면서 올해 명목 성장률이 10%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면서도 "달라지는 상황을 반영해 하반기 경제 전략을 세밀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올해가 잠재성장률 반등의 원년이 되도록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바탕으로 치밀하고 속도감 있는 정책 대응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환율상승 문제와 관련해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외국인의 우리 주식 보유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이들이 자산 구성을 변경하는 과정"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외국인이 주식을 팔며 이를 달러로 바꿔서 나가는 수요가 꽤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이번 정부 출범 이후 한국 주식시장의 주가지수가 세 배가량 증가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일정 시기가 돼 주가가 안정되면 (주식매각 대금 환전 수요 증가 현상도) 멈추지 않겠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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