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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무안=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는 26일 "광주·전남 통합은 시대적으로 필요한 과제지만, 충분한 검증 없이 초고속으로 추진되는 졸속 통합은 위험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월 시·도지사 공동 추진 선언 이후 불과 두 달여 만에 특별법 통과가 추진됐다"며 "거대한 행정통합을 이렇게 짧은 시간에 밀어붙인 사례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주·청원, 마산·창원·진해, 대구·경북, 부산·경남 통합 논의 사례를 언급하며 "행정통합은 주민 의견 수렴, 법률 정비, 조직·청사·예산 조정 등 장기간의 준비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청사 위치, 예산 배분, 광주 집중 방지책, 전남 22개 시군 권한 보장, 농어촌·섬 지역 보호 장치, 공기업·산하기관 조정, 공무원 조직·인사 문제 등 핵심 질문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충분한 공론화 없이 속도로 밀어붙이면 선거 직후 발전이 아니라 예산·청사·인사·지역 소외 갈등이 먼저 터질 수 있다"며 "통합은 선거 이벤트가 아니라 100년을 내다보고 설계해야 할 지역 재설계"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서는 "공천이 곧 당선이다 보니 이 중대한 문제들이 뻔히 예고됨에도 선거 자체가 관심 밖이다"며 "한심하고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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