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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차명 대부업 근거취약"…김용남 '완주' 강조하며 혁신당에 반격

입력 2026-05-25 16: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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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파상공세에…'지지층 표심분열' 가능성 서둘러 차단


"혁신당, 그 잣대면 담양군수 후보 '차명회사 의혹'에 답해야"

'파장 우려' 시선 여전…"보수야권 단일화시 뾰족수 없어보여"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 기자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이 25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6.5.25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김정진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김용남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의 '차명 대부업' 의혹에 선을 그으며 '엄호 태세'를 갖췄다.


현재로선 그간 제기된 의혹 내용에 불법적 요소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고 김 후보의 '완주'에 힘을 실으며 지지층 표심 분열을 서둘러 차단하는 모습이다.


동시에 김 후보의 의혹을 고리로 파상공세를 펴는 혁신당을 향해선 불쾌감을 드러내며 날 선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조승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김 후보가 의혹에 관한) 구체적인 소명 자료를 (당에) 낸 것으로 안다"며 "핵심은 불법성 여부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검토 결과) 불법 행위라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을 찾지 못한 게 아니냐는 생각"이라며 "불법으로 판단할만한 근거가 좀 취약하지 않냐는 생각을 현재까지는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런 판단이면) 후보로서는 완주가 당연한 게 아니냐"며 "이 이슈를 갖고 후보가 중간에 그만두거나 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언급은 김 후보가 민주·진보 진영을 대표하게 할 수 없다며 '결자해지'를 요구한 혁신당 조국 평택을 후보의 주장에 분명히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조 후보의 비롯한 혁신당은 지난 22일 김 후보의 대부업체 차명 운영 의혹이 제기된 직후부터 '민주 진영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서울·영남 등 격전지에 해가 된다'는 메시지를 내세워 전면적인 공세전을 전개해왔다.


민주당은 이날 혁신당 정철원 담양군수 후보에 대해 제기된 '차명회사 운영' 의혹에 대한 해명을 공개 요구하기도 했다.


조 본부장은 "(혁신당의) 현직 군수가 공직생활 전 건설회사를 운영했던 모양"이라며 "그런데 이 회사를 여전히 차명으로 운영하고 있고 (그가) 실질적 주인이라는 의혹 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당은 답하기 바란다"며 "우리 당의 특정 후보에 대해 들이대는 잣대에 비춰보면 이 문제에 답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의 이 같은 '정면 대응'은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 후보의 의혹이 전체 판세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혁신당이 연일 십자포화를 퍼붓는 상황에서 사안을 서둘러 정리하지 않을 경우 상대의 여론전 '프레임'에 말려들 수 있단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더욱이 김 후보의 소명을 종합할 때 불법성이 파악되지 않은 만큼 그간 어수선했던 당 안팎 분위기를 조속히 수습해야 한다는 인식도 깔린 것이란 해석이다.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김용남-유의동-조국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남(왼쪽부터),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25일 경기도 평택시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5.25 xanadu@yna.co.kr


다만 당내에선 여전히 이번 의혹이 선거판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시선도 감지된다.


특히 이번 사안으로 민주당과 혁신당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보수 야권의 단일화 시나리오에 대한 '공동 대응'이 더욱 어려워졌단 관측이 나온다. 현재 평택을은 김·조 후보와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 진보당 김재연 후보의 5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평택병을 지역구로 둔 김현정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김 후보 해명이) 들어보면 이해될 만한 측면도 있다"면서도 "(선거에) 영향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수도권 의원도 통화에서 이번 의혹으로 "(지지층 표심에) 변동성은 있을 것 같다"며 "(보수야권이 단일화할 경우) 뾰족한 수는 없어 보이고, 김 후보가 돌파할 몫"이라고 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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