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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대구시장 선거…부동층·TV토론·실언 등 돌발악재 변수(종합)

입력 2026-05-25 16: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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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까지 9일…길거리 유세, 전통시장·체육대회 표심 확보전 치열




김부겸·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박세진 기자 = 대구시장 선거가 막판 안갯속 승부로 흐르고 있다.


후보들의 '한마디 실언'부터 중앙당 이슈, 부동층과 샤이 보수·진보층의 투표 여부까지 선거 결과를 뒤흔들 변수들이 많아 여야 캠프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이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유권자 한명의 마음이라도 더 사로잡기 위해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선거까지 남은 변수 중 하나로 '후보들의 말'이 꼽힌다.


후보들이 토론회나 유세 과정에서 내뱉은 실언이 선거 판도에 큰 영향을 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유튜브 등 SNS에서 후보들의 발언이 맥락과 관계없이 30초 안팎의 숏폼(짧은 영상)으로 편집된 뒤 확산하는 경우가 잦아 말 한마디의 여파가 더욱 커진 상황이다.


두 후보가 오는 26일 대구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선거 전 마지막 토론회를 앞둔 만큼 양측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중앙당발 악재 유무도 표심 향방에 영향을 끼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민주당이 추진했던 조작기소 특검법과 국민의힘 공천 내홍이 수습되기 전 미국 출장을 떠난 장동혁 대표의 행보 모두 대구시장 선거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두 후보가 부동층 지지를 얼마나 확보해내는지도 변수로 떠올랐다.


KBS 대구방송총국이 지난 21일 공개한 대구시장 여론조사에서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9%, '모름·무응답' 11%로 부동층이 20%로 나타났다.


샤이 보수·진보층이 얼마나 투표장을 찾는 지도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 범어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6.5.21 mtkht@yna.co.kr


김·추 두 후보는 이런 가운데 현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길거리 유세를 하거나 전통시장 등 인파가 몰리는 현장을 찾아 막판 지지세 확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김부겸 후보는 이날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유세를 시작으로 현풍시장을 또 한 번 찾아 표심 확보에 나섰다.


이어 도시철도 2호선 대실역 유세 후 선거사무소에서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인 조정식 의원을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추진 등 대구 발전을 위한 지원 약속을 받았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최근 판세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현장에 가보면 늘 국민의힘을 찍다가 이번에 당신을 찍어주고 싶은데 이렇게 되면 또 여당이 독주하는 거 아니냐는 걱정을 하신다"고 입을 뗐다.


이어 "김부겸 한사람 당선시키는 것이 아니라, 바로 민주당 내에도 온건한 목소리들이 제자리를 잡게 되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걱정하는 민주당의 폭주를 막을 가장 큰 힘이 저를 대구시장으로 뽑아주시면(생긴다). 그보다 더 강력한 힘이 어디에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또 달서구 와룡시장과 이곡시장을 찾은 데 이어 도원네거리에서 유세전을 펼친다. 이후 수성못을 돌며 시민들을 만난다.


김 후보는 이날 농업인 단체와 협약을 맺는 등 정책 행보도 강화했다. 김 후보는 농민수당 단계적 확대, 농업재해공제 자부담 완화 등을 공약한 상태다.


추경호 후보는 수성구에서 열리는 파크골프 대회에서 지지세 확보에 나선 뒤 계성중으로 이동해 종교계 체육대회에 참석했다.




인사말 하는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대구=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25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공동 비전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5.25 eastsea@yna.co.kr


이어 고산구민운동장을 찾아 가족 단위 체육대회에서 유권자들을 만난 뒤 불로전통시장에서 유세했다.


또 국민의힘 대구·경북 공동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보수 단합을 도모했다. 이 행사에는 장동혁 대표도 참석했다.


추 후보는 "대구가 살아야 경북이 살고 경북이 도약해야 대구의 미래도 열린다"며 "이제는 수도권 일극 체제에 맞서 하나의 초광역 경제권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입만 열면 균형 발전을 외치던 민주당은 어떻게 했나"라며 "대구, 경북의 생존이 걸린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를 사사건건 방해하며 발목을 잡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현풍시장, 두류공원, 두류네거리 등에서 지지를 호소한다.


개혁신당 이수찬 후보는 앞산 등산로와 서부정류장, 현충로역, 계명대 대명캠퍼스 등 남구에서 유세했다. 이어 인근 중구로 이동해 계산오거리와 동성로 일대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KBS 대구방송총국이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20일 대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휴대전화 가상번호 면접 조사 방식(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5%p)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9.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mshan@yna.co.kr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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