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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일정과 학사일정 겹쳐"…최 후보 "일정 후에 야간 대학 다녀"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진보당 전북도당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더불어민주당 최영일 순창군수 후보의 '상식 밖 학력 의혹'에 대한 엄중한 해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최근 최 후보의 석연찮은 학위 취득 과정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면서 특혜 의혹과 공직선거법 위반 가능성을 함께 제기했다.
진보당에 따르면 최 후보는 2010년에 전주대학교를 휴학했으나 2011∼2014년 복학 및 제적 처분을 받았고 2015년 재입학해 2019∼2021년 대학 과정을 마치고 졸업했다.
진보당은 "2019∼2021년 도의원이었던 최 후보는 도의회에서 가장 격무로 꼽히는 문화건설안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이라는 막중한 직책을 맡고 있었다"며 "게다가 2020년 7월에는 도의회 하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도의회의 행정사무 감사와 예산안 심사 등 정례회 일정이 전주대의 주요 학사일정과 겹친다는 점"이라며 "수업 출석, 기말고사, 졸업논문 제출 등 집중적인 학업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시기에 수조원의 예산 검토가 이어지는 예결위 활동을 동시에 하는 것은 신이 아닌 이상 불가능하다"라고 꼬집었다.
진보당은 "(최 후보가) 만약 정상적인 출석과 평가 과정 없이 대학에서 학위를 받았다면 현역 도의원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특혜를 받은 '황제 졸업'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는 열심히 공부하는 청년 유권자들에게도 심각한 박탈감을 주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진보당은 명확한 의혹 해소를 위해 최 후보에게 학위증과 졸업증명서, 의정활동 기간 대학 출석부, 시험응시 및 졸업논문 제출 기록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최 후보는 이에 대해 "진보당의 의혹 제기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의정활동을 마친 이후에 야간에 대학을 다녔다"고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출석이나 시험 등 모든 학사일정을 정상적으로 마치고 대학을 졸업했다"며 "학점이 모자라서 오래 대학에 다니긴 했지만, 당시 지도교수님도 이를 알고 계시는데 학력에 대해 거짓말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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