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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부산·충남 '경합우세' 분류…국힘, 대구·울산·경남 더해 '경합' 진단
재보선 14곳 중 與 8곳·국힘 2곳 우세…여야 '굳히기 對 뒤집기' 총력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왼쪽)과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촬영 신현우 이동해]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박수윤 노선웅 박재하 기자 =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이 24일로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막판 총력전에 들어간다.
애초 더불어민주당이 고공행진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을 토대로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으나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서울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의 판세 흐름이 경합 양상으로 변화하는 모습도 관측된다.
민주당이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다수 지역에서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지만, 이전보다 많아진 경합지의 승패에 따라 성적표의 숫자가 달라지는 '예측 불허'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지방에서 내란 세력 심판 및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앞세워 압승 굳히기를 시도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조작기소 특검, 부동산 문제 등을 고리로 한 정부 심판론을 내세워 막판 뒤집기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오른 21일 동서울우편집중국 찾아 택배 업무 체험하는 정원오 후보(왼쪽)와 가락시장 찾아 배추 나르는 오세훈 후보 [촬영 최재구·윤동진]
◇ 與 우세 8·경합우세 3·경합 4·열세 1…국힘 우세 1·경합 6·경합열세 2·열세 7
복수의 당 관계자와 캠프 인사, 당내 전략통 의원 등의 분석을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현재 16곳의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서울·부산·대구·울산·경남, 충남 등 6곳을 공통으로 '경합'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들 6곳을 한 단계 더 나눠 서울, 부산, 충남에 대해선 '경합 우세' 상황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추가 구분 없이 이곳들을 '경합' 지역으로 본다.
서울의 경우 민주당은 보수 결집 등 막판 변수에 따라 매우 어려운 '신승'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최근 여론조사 수치 변화를 근거로 막판 역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부산의 경우 한때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던 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최근 다시 벌어졌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다시 맹추격 중이다.
민주당은 충남에서도 박수현 후보가 선두를 지킬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국민의힘은 김태흠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인물론을 내세워 박빙 판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뒷심을 발휘하면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는 것으로 여야는 판단하고 있다.
울산과 경남의 경우도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들(대구·울산·경남) 지역에 더해 자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가 무소속 후보로 뛰고 있는 전북지사 선거도 '경합'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인천, 경기, 세종, 대전, 충북, 강원, 전남광주, 제주 등 8곳은 우세한 상황이라는 것이 민주당 판단이다.
경북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열세로, 국민의힘은 우세로 판세를 동일하게 판단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경기, 대전, 세종, 충북, 전북, 전남광주, 제주는 '열세'로 분류했다. 인천과 강원의 경우, 자당의 우세를 점치는 민주당의 평가와 달리 국민의힘은 자당의 '경합 열세' 지역이라고 보고 선거전을 진행 중이다.

선거 유세하는 더불어민주당 하정우(왼쪽부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갑 후보 [촬영 강선배 손형주]
◇ 재보선 14곳 중 與 8곳·국힘 2곳 우세 분류…4곳은 경합
전국 14곳에서 진행되는 재보선에서 민주당은 경기 안산갑, 인천 계양을 및 연수갑, 충남 아산을,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군산·김제·부안갑, 광주 광산을, 제주 서귀포 등 8곳에서 승기를 굳혔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자당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군과 탈당해 민주당으로 이적한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지역구였던 울산 남갑 등 두 군데를 '우세'로 보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험지'인 대구 달성을에서 어려운 승부를 예상하면서도 최근 여론조사 등에서 감지되는 접전 양상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남은 4곳 중 경기 하남갑의 경우 민주당은 자당 이광재 후보가 '인물 경쟁력'으로 선두를 지킬 것이라고 기대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역시 자당 이용 후보가 바닥을 훑으며 표심을 다졌다고 보고 경합을 예상 중이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을 두고는 국민의힘은 경합을 점쳤지만, 민주당은 보수 야권이 국민의힘 윤용근 후보와 무소속 김혁종 후보로 갈라진 만큼 자당 김영빈 후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다자 구도가 진행 중인 경기 평택을·부산 북갑을 바라보는 양당의 시선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들 지역은) 단일화 이슈가 있어서 지지자들이 (여론조사 때) 조직적으로 대기하는 부분이 있다"며 "조사에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분석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아예 부산 북갑을 '열세'로 분류했다. 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앞서고 자당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뒤따라가던 구도에서 최근에는 한 후보가 '골든크로스'를 이뤘다는 여론조사까지 나오자 쉽지 않은 싸움이 되리라 보는 모습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23일 서울 구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거소투표용지와 선거공보 발송에 앞서 검수작업을 하고 있다. 2026.5.23 kjhpress@yna.co.kr
◇ 사전 투표 앞두고 지지층 결집 총력전…정청래 전북·장동혁 인천행
여야는 29~30일 사전투표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의 움직임도 더 빨라지고 있다.
민주당 정청래 총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전북 정읍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지역 표심을 다진다.
전북은 민주당의 텃밭이지만 무소속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가 위협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당내 위기감이 커진 상태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도와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워 자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또 울산과 경남도 찾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수도권과 충청 지역 기초단체 등을 찾아 후보들에 유세를 지원한단 방침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남은 선거 기간 경합 또는 열세 지역 위주로 동선을 짤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오후에는 인천 연수·계양·부평구를 훑는 지원 유세를 편다.
지난달 6일 인천 현장최고위원회 자리에서 자당 윤상현 의원으로부터 "국민의 짐"이라는 비판을 접한 뒤 첫 인천 방문이다.
다만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의 경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가 장 위원장과 거리두기를 하면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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