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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수도권 원패스 도입'…양향자 '권역별 첨단산단 조성'
반도체클러스터·GTX 등 유사…조응천 '남부국제공항'·홍성규 '노동부지사'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역대 첫 여성 광역단체장을 겨루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의 주요 공약은 큰 틀에서 유사하다.

21일 성남 서현역에서 출정식하는 추미애 후보(왼쪽)와 수원 남문시장에서 출정식하는 양향자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양향자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최대 현안인 경기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완성은 물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조기 개통, 3기 신도시 적기 조성 및 1기 신도시 조속 재정비 등 교통·주택 분야에서도 대체로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핵심 쟁점의 도출 없이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 가운데 추 후보는 '여당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속도와 추진력을, 양 후보는 '경제 전문가'로서 비전과 능력을 각각 내세우며 세부 정책과 우선사업 순위 측면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나타낸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된 경기도지사 후보 공약집을 보면 추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을 내세웠다.
GTX 사업의 지체 없는 추진과 함께 수도권 '원(One)패스'를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수도권 원패스는 할인 혜택이 제각각인 경기(The 경기패스)·서울(기후동행카드)·인천(I-패스)의 교통카드를 연계해 수도권의 모든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내용이다.
이에 맞서는 양 후보는 '도민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1억원 시대'를 1순위 공약으로 올렸다.
현재 4천700만원 수준인 1인당 GRDP를 첨단산업·AI 기반의 생산성 혁신을 통해 1억원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남부에 초광역 AI·반도체 클러스터 벨트를 구축하고 서부·북부·동부 권역별로 피지컬 AI 첨단산업단지, 바이오·의료·K-콘텐츠·모빌리티 등 신성장 거점 및 실증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복지 분야와 관련해서도 두 후보는 주요 정책사업 내용에서 차별성을 보인다.
추 후보는 시군별 재정력 등에 따른 복지 편차 해소를 목표로 '경기돌봄기준선'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하는 '필수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분야별 기준을 설정하는 것으로, 전 세대 돌봄수요를 집약한 '돌봄 SOC 거점시설' 조성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공공산후조리원 및 공공요양원 확대, 무장애(배리어 프리) 관광지 확대 등도 공약사업에 포함했다.
반면 양 후보는 스마트 복지 플랫폼 'G-카드' 도입을 통해 도민 삶의 질 제고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분산신원인증(DID) 기반의 스마트도민증 G-카드를 통해 도민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청년의 자기계발과 직무역량을 지원하는 '청년패스' 사업과 경험과 재능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누구나 선생님' 프로젝트도 공약사업으로 제시했다.

[촬영 신현우·이정선·임병식·김현태]
두 후보는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쟁점이 됐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경기남부국제공항 건립'에 대해서는 공약집에서 별도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제3지대 후보들은 차별화된 공약으로 거대양당 후보에 맞서고 있다.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는 전세대란 해법과 자족도시로 가는 부동산 정책을 1순위 공약으로 올리고 도지사 직속 1기 신도시 통합정비지원단과 전세대란 대응본부 설치 등을 약속했다.
또 경기남부국제공항 신설을 대표 공약에 포함해 남부국제공항과 반도체 벨트를 직결하는 GTX급 광역철도와 도로망 구축을 제안했다.
진보당 홍성규 후보의 경우 노동부지사 임명과 노·정교섭 정례화를 첫번째 공약으로 내세우고 수도권 쓰레기 문제 근본 해결, 통합돌봄 경기도 직접책임제, 경기공공은행 설립 등도 주요 정책사업으로 제시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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