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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비교:충북] "창업특별도 조성" vs "AI특별도 완성"

입력 2026-05-24 0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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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신용한 "제2의 판교로 성장시키고 의료 사각지대 해소"


국힘 김영환 "AI 산업전환 적극 지원하고 돈버는 복지 실현"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의 공약은 경제, 복지, 안전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두 후보 모두 경제 활성화와 촘촘한 복지로 도민의 팍팍한 지갑 사정을 더는 한편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안전 충북을 만들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용한 후보와 김영환 후보

[각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4일 두 후보 캠프에 따르면 먼저 신 후보의 1호 공약은 '창업특별도 충북' 조성이다. 충북을 '제2의 판교'로 성장시켜 기업이 찾아오고, 청년이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는 창업펀드를 2천억원 규모로 확대 운영하고, 지역성장펀드에 출연금을 확충해 더 많은 도내 벤처 창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청주권을 중심으로 혁신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고, 지역균형이 이뤄지도록 북부권과 남부권 창업기업에는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성공 스토리를 위해 이른바 '실패 스펙', '패자부활전' 방식의 창업 지원도 약속했다.


신 후보는 "일자리와 창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향하던 지역인재들이 충북에서 창업하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김 후보는 'AI충북특별도 완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우선 청주 오송·오창과 충주를 연결하는 기존 산업축을 중심으로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소부장 산업의 AI 전환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오송을 대한민국 바이오 AI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고, 도내 주력산업 300개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북부권 발전 전략으로는 충주와 제천을 중심으로 괴산·증평·단양에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소프트웨어 기업과 AI 인재를 집적화한 AI신산업벨트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AI 산업은 막대한 전력과 친환경 에너지가 핵심"이라며 "수열에너지 또는 수소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산업과 연계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기반 에너지 자립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부연했다.




왼쪽부터 정청래 민주당 당 대표와 신용한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복지·안전 공약에선 두 후보 간 견해차가 분명하다.


신 후보는 '의료'와 '생활안전'에 방점을 뒀다.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강조하면서 AI 시스템을 통해 병원끼리 치료 가능 상황을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등 권역별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1인 가구 지원센터 건립, 충북형 돌봄 모델 구축, 장애인 친화도 조성, 권역별 이동노동자 쉼터 확대 등 촘촘한 복지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신 후보는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원은 중앙정부 협력을 통한 특별교부세, 공모사업 등 국비 확보, 지방비(시·도비) 매칭으로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돈 버는 복지'를 표방하고 있다.


현재 충북도에서 추진 중인 노년층의 '일하는 밥퍼', 장년층의 '도시농부', 중년층의 '도시근로자'·'일하는 기쁨', 청년층의 '일하는 꿈퍼' 등 이른바 충북형 일하는 복지모델을 확대하면서 안정적으로 고착시킨다는 게 김 후보 공약의 핵심이다.


그는 "복지는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라 일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충북형 일하는 복지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지역의 대표 현안 중 하나인 농촌지역 소멸위기와 균형발전에 대해서도 각자의 해법을 내놨다.


신 후보는 먼저 농촌 문제를 해결하려면 인구감소 종합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여성과 청년 농업인 관련 전담부서 설치와 함께 이들의 경영 능력 및 농업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단순 지원 위주의 농촌 유인 정책에서 벗어나 생활인구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한편 청주권과 비청주권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충북 전체를 여러 개의 성장축으로 재구성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특화산업에 따른 연구기관, 창업지원 인프라를 비청주권에 우선 유치해 청주만의 충북이 아닌 11개 시군 모두의 충북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도지사 재임 기간인 민선 8기 동안 출산 증가율과 고용지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하면서 사람이 머물고 일할 수 있는 산업·교통·정주 기반을 지역 곳곳에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투자 확대와 함께 북부·남부권까지 연계할 수 있는 교통망과 산업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충주호·대청호를 중심으로 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관광·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한 일자리 창출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왼쪽부터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와 김영환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밖에 신 후보는 기타 공약으로 ▲ 충북형 AI 대전환 융합 벨트 구축 ▲ K-뷰티 클러스터 조성 ▲ 4계절 K-팝 공연 아레나 건립 ▲ 전국 최초 가사수당 월 5만원 지급 ▲ 택시 요금 단일화 및 할증 제로 ▲ 매월 1회 지역순회 타운홀 미팅 시행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 200조원 투자 유치(민선 8기 포함) ▲ 충북은행 설립 ▲ 충북형 돔구장 건설 ▲ 2군 프로야구단 창단 ▲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 추진 ▲ 오송 K-바이오스퀘어 조성 등이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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