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6만 신도시' 첫 인천 검단구청장…김진규·박세훈 '격돌'

입력 2026-05-23 07:17:00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4년새 8만명 인구유입' 변수…"검단 손바닥처럼 안다" vs "신도시 설계자"




인천 검단구청장 선거 유세하는 민주당 김진규(왼쪽)·국민의힘 박세훈 후보

[양측 선거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인천 검단구 초대 구청장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김진규 후보와 국민의힘 박세훈 후보가 불꽃 튀는 대결을 벌인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인천 서구 등에 따르면 검단구는 기존 서구에 속한 검단동·불로대곡동·원당동·당하동·오류왕길동·마전동·아라1동·아라2동 등 8개 동을 분리해 선거를 치른다.


지난달 말 기준 해당 8개 동의 인구수는 26만8천여명으로, 직전 지방선거가 있었던 2022년에 비해 8만명 가까이 늘었다.


아라동과 불로대곡동을 중심으로 신도시 입주가 이어진 영향으로 특히 30∼40대 젊은 층의 유입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구 변화 흐름과 함께 과거의 선거 결과를 분석하면 민주당이 다소 우세를 점하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검단구에 속하게 될 8개 동 유권자는 직전 지방선거 구청장(당시 서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후보(강범석)보다 상대인 민주당 후보(김종인)에게 558표 더 많은 표를 던졌다.


비상계엄에 이은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해 21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민주당에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던졌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에게 49.6%의 지지를 보내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8.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다소 유리한 위치에서 출발한 민주당 김진규 후보 측은 낙관하긴 어렵다는 분위기다.


신도시 특성상 외부에서 유입된 유권자들이 많아 인지도가 높지 않고, 젊은 층 표심의 유동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김 후보는 12년간 서구의원과 인천시의원을 지내며 지역 현안을 해결해 온 경험과 성과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새롭게 출발하는 검단구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안정적인 재정 기반 확보인 만큼 기초·광역의원으로서의 경험과 능력이 검증된 자신이 적합하다는 것을 유권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또 인천2호선 고양연장선,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연장선, GTX-D 등 광역교통망 구축, 도시 성장으로 부족한 생활·교육 인프라 확충 등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기 위해서는 검단을 손바닥처럼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와 인천시, 국회까지 협력을 끌어낸 경험과 능력으로 검단구를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핵심 거점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2010년 서구의원으로 당선된 데 이어 2014∼2022년 인천시의원을 지냈다. 현재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박세훈 후보는 인천시에 근무하면서 검단신도시를 포함한 신도시 개발 과정에 참여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작년 1월부터 인천시 사회수석으로 활동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권자들에게 '확실한 행정가, 착실한 설계자'라는 이미지를 심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과 관련해 아라역, 원당사거리역, 신검단중앙역 등 3개 역사 반영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교육 문제로 떠나는 사람이 없도록 특목고 유치 및 아라 영어교육 특구 조성 등을 추진하고, 수도권매립지에 인천국제영화제와 에코 엑스포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신도시를 설계했던 사람이 신도시의 행정가로 적합할 것"이라며 "낮은 자세로 구민을 섬기고, 발로 뛰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서울경제신문 편집장 출신으로 인천시 홍보특보, 사회수석 등을 역임하고 현재 인천문화재단 비상임감사를 맡고 있다.


iny@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05-23 08: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