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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장동혁 지도부가 하정우·박민식 단일화하러 간 줄" 공세
申 "식당 사장님과 다 같이 '식당 파이팅' 한 것…벌떼 공격 딱하다"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6·3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단일화 문제를 놓고 치킨게임을 하면서 대립하는 가운데 박 후보 선거 지원에 나선 신동욱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파이팅'을 외치는 장면이 22일 포착돼 당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신 의원은 부산의 한 식당에서 하 후보와 우연히 만나 '식당 파이팅'을 외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친한계는 당권파 최고위원인 신 의원이 장동혁 대표가 사실상 제명한 한 후보의 생환을 막겠다는 의도가 묻어나는 게 아니냐면서 반발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박 후보 지원차 부산에서 방문한 한 식당에서 하 후보와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하 후보와 악수를 한 뒤 다 같이 손을 잡고 주먹을 쥔 채 '파이팅'을 외쳤다.
친한계는 이 장면이 담긴 사진 및 동영상을 SNS에 공유하면서 신 의원을 비판했다.
배현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신 의원이 모든 서울 일정에 안 보이시는데 하정우 파이팅? 장동혁 지도부가 하정우-박민식 단일화하러 간 줄 오해하겠다"고 썼고, 박정훈 의원도 "하정우 파이팅? 신동욱 이건 뭐지? 이 정도까지 갈 수 있다는 게"라고 적었다.
정성국 의원은 "하정우 파이팅이라 말한 신동욱 의원이야말로 해당 행위자"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페이스북에 "만덕시장 상인들과 주민들께 보수 분열을 막기 위해 박 후보를 꼭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며 "점심 식사를 위해 들른 식당에서 하 후보 일행과 마주쳐 덕담도 주고받았다. 식당 사장님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다 같이 '우정식당 파이팅'을 외쳤다"고 해명했다.
박민식 후보도 페이스북에서 "선거 현장의 우연한 인사 장면을 악의적으로 왜곡해 '단일화'란 허위 사실로 유포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신 의원을 감쌌다. 또 "단일화는 없다. 끝까지 가서 반드시 이긴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한동훈 후보는 페이스북에 "신 의원이 '하정우 파이팅'을 '우정식당 파이팅'이었다고 물타기까지 한다. 한동훈 막으려 하정우 돕는 게 얼마나 황당한 지 자기도 아는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장동혁 당권파는 오로지 한동훈 당선을 막기 위해 하 후보 선거운동을 한다. 박 후보는 한동훈이 아니라 하 후보와 단일화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신 의원은 재차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한 후보를 만났어도 같은 덕담을 드렸을 것"이라며 "이슈 만들어볼 생각에 벌떼같이 달려드는 모습은 다소 딱해 보입니다만, 남은 선거 기간 끝까지 파이팅하시기 바란다"고 응수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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