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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鄭 무능부패 드러나고 있다"…한강벨트서 '부동산' 공세(종합)

입력 2026-05-22 1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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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강세 속 서민 고통, 해법은 '닥공'…與, 잘될 것 같으면 방해"


시장서 부침개·뻥튀기 먹으며 스킨십…권영세·나경원 지원 유세




남성사계시장 찾은 오세훈 후보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5.22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김준태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2일 한강벨트에서 부동산 이슈를 앞세워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에 대한 집중 공세를 펼쳤다.


서울시장 선거의 승패를 결정하는 승부처로 꼽히는 한강벨트에서 주택 공급 의지를 부각하면서 판세를 역전시키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 후보는 이날 한강 이남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아침 인사를 한 뒤 한강 이북의 광진구 동서울터미널, 건국대학교 앞 번화가를 연달아 찾았다.


전날 서울 전역을 도는 강행군으로 목이 쉬어 카랑카랑한 소리가 났지만, 주먹을 불끈 쥐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는 "동서울터미널이 광진을 상전벽해로 만드는 핵심 지역이 될 것이고, 뚝섬에서 출발하는 한강버스가 광진의 효자"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잘될 것 같으면 시샘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일이 안 되게 방해할 것"이라고 외쳤다.


이어 "서울시 들어가 보니 박원순 전 시장 주변에 붙어먹고 사는 시민단체 출신이 수십명"이라며 "혹시 정원오 후보가 당선되면 '박원순 시즌2'가 돼 서울시를 말아먹는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날 유세 일정이 동작·광진·성동·용산·마포 등 한강벨트에 집중된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 즉각 "부동산"이라는 답을 내놨다.


오 후보는 "부동산 전세·월세·매매 '트리플 강세'로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해법은 '닥치고 공급'이다. 한강벨트에 주거 공급을 많이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간 재개발·재건축 구역 지정을 많이 해왔는데, 자연스럽게 진행만 돼도 착공 가능한 물량이 2031년까지 31만호이며, 그중 3분의 2인 19만8천호가 한강벨트에 몰려있다"며 "선거운동 두 번째 날인 오늘 한강벨트를 돌며 서울시민께 주택공급 의지를 보다 강하게 알리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접전을 보인다는 지적에는 "사필귀정"이라며 "정 후보의 무능과 무책임, 부패한 면모가 시간이 흐르면서 밝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세하는 오세훈 후보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6.5.22 dwise@yna.co.kr


오후에는 경쟁자 정 후보의 텃밭인 성동구로 넘어가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과 아기씨굿당 등을 쟁점화했다.


오 후보는 뚝도시장 유세에서 "2006∼2011년 서울시장 재임 당시 성수동 발전 기틀을 마련해놓고 자랑을 안 하며 살았더니, 엉뚱하게 성동구청장 12년 한 사람이 그 공을 모조리 가져가 버렸다. 정말 비양심적"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현대가 삼표레미콘 부지에 110층 사옥을 짓겠다고 했는데 박원순 정원오가 해냈느냐,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하는 척만 하는 것, 그게 정원오식 일머리로 무능의 극치"라고 성토했다.


이에 더해 행당7구역 조합원들과 만나 아기씨굿당 문제를 논의하며 법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행당7구역 재개발 조합 측에 48억원에 달하는 아기씨굿당을 기부채납 방식으로 짓게 해놓고, 굿당의 소유권을 넘겨받지 않아 조합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 등은 주장해왔다.


오 후보는 "이 굿당 당주의 사위가 '성동저널'과 '한강타임즈'라는 매체를 운영하는 편집장으로 파악되는데, 성동구 홍보비의 73%가 이 매체들에 집행됐다고 한다"며 "어떤 흑막이 있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계속된 용산구 용문시장, 동작구 남성시장 유세에는 5선 권영세·나경원 의원이 각각 동참했다.


오 후보는 시장 상인이 권하는 부침개, 뻥튀기 등을 받아먹으며 시민들과 악수했다.


나 의원은 "몰표 드려서 오세훈 후보 서울시청으로 다시 들어가실 수 있도록 압도적 지지해 주십시오"라고 외치며 지원 사격을 했다.


오 후보는 이어 영등포 지하상가, 마포구 홍대입구, 은평구 연신내역 일대에서 유세할 예정이다.


한편 오 후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개입을 그만하시라"고 맞받았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안전 문제가 있었다면 국토교통부가 시험운행을 중단시켰을 텐데 끝까지 했다"며 "이 일을 침소봉대하며 괴담화해 마치 모든 책임이 서울시에 있는 것처럼 하는 선거전략인데, 이 대통령이 화룡점정을 찍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구의역 3번 출구에서 열린 '구의역 김군' 추모행사에 불참했다는 민주당의 비판에는 "10주기는 오늘이 아닌 5월 28일이어서 오늘 행사에 굳이 참석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라며 "추모일 당일 찾게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세훈, 동서울터미널 선거유세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광진구 동서울터미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6.5.22 ha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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