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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야 후보의 탈환이냐, 무소속 현역의 수성이냐
노후 공단 재편 최대 현안…보수 표심 분산 변수되나
[※ 편집자 주 =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시작됐습니다. 부산은 광역단체장 선거와 함께 북갑 보궐선거가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기초단체장 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정보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연합뉴스는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부산진·해운대·기장·금정·연제·사상구 등 부산지역 격전지 6곳의 후보별 주요 공약과 지역 쟁점을 차례로 소개합니다.]

[후보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6·3 지방선거 부산 사상구청장 선거는 젊은 여야 후보와 무소속 현역 구청장이 맞붙는 3파전으로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태경 후보가, 국민의힘에서는 이대훈 후보가 출전했다.
여기에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현역 구청장인 조병길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서면서 선거 구도는 3자 대결로 짜였다.
서 후보와 이 후보는 모두 40대 정치 신인이라는 점을 앞세우고 있고, 조 후보는 현역 구청장으로서 행정 경험과 구정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서 후보와 이 후보는 모두 국회 보좌진과 청와대·대통령실 행정관을 거친 정치권 실무형 인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서 후보는 국회의원 보좌관,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민주당 사상구 지역위원장 등을 지냈고 이 후보는 고 장제원 국회의원 선임비서관과 윤석열 대통령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했다.
조 후보는 9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구의회 의장과 구청장을 지낸 행정 전문가다.

[후보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사상구는 부산의 대표적인 노후 공업지역과 오래된 주거지가 맞물린 서부산 생활권이다.
감전·학장동 일대 사상 공업지역을 중심으로 제조업 기반이 남아 있고, 모라·덕포·괘법·주례·엄궁 등에는 공단 배후 주거지와 아파트 단지가 섞여 있다.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 노후 공단 재편 과정에서의 일자리와 생존 대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는 곳이다.
정치적으로는 고 장제원 의원이 3선을 하는 등 전통적인 보수 우세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지낸 곳이라는 상징성도 크다.
이 때문에 사상구 선거는 민주당의 낙동강 벨트 공략과 국민의힘의 서부산 수성 전략이 정면으로 부딪치는 승부처로 꼽힌다.
이번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의 등장으로 보수 표심의 분산이 핵심 변수로 거론된다.
민주당 서 후보는 여당 프리미엄과 젊은 후보 이미지를 앞세워 사상구 변화를 호소하고 있다.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 후보는 창업 단지인 '사상 크리에이티브 밸리' 조성을 통해 노후 공업 도시를 창업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공약했다.
노후 공장과 폐공장 부지를 활용해 창업 핵심 시설을 만들고, 인큐베이팅부터 투자 연계, 대학 등 기관 협력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어르신 품위유지비 지원, 공업지역 복합개발과 '사상 새빛천 프로젝트' 등 교육·복지·도시재편 공약도 제시했다.
서 후보는 "사상∼하단선을 임기 내 개통 추진하고, 부산구치소 이전, 경부선 철도 지하화 국가계획 반영, 주례∼부산역 도시철도 추진 등 장기 숙원사업 해결에도 집중하겠다"면서 "여당 구청장으로서 국회와 청와대, 중앙정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숙원사업과 공약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제2 벡스코 건립,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완공·활성화,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연계를 통해 사상을 서부산 행정·경제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삼락생태공원 국가 정원 지정, 리버브릿지 건립, 사상문화회관 건립, 3대 테마 하천 조성 등으로 낙동강 수변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AI 설루션 기업과 첨단 데이터센터 유치, 신산업 창업 지원 등을 통해 노후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고 장제원 국회의원이 추진했던 사상 발전 완성 프로젝트의 실무 책임자로서, 사상 발전의 구체적인 방향과 틀을 설계해 왔다"면서 "사상이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무엇부터 풀어내야 하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사상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후보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조 후보는 사상공단 공간 재구조화와 산업 고도화를 통한 스마트 도시 조성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규제 완화와 용도지역 조정, 산업·공업지역 복합화 개발을 통해 기존 제조업을 살리고 신산업을 접목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 철로 주변 도시재생사업 완성, 장애인 국민센터·복지지원센터 등 장애인들을 위한 기반 시설 확충도 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지난 4년간의 구정 성과를 바탕으로 중단없는 발전을 이뤄내고자 한다"면서 "정당보다도 사람을 보고 유권자들이 현명하게 선택해주시길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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