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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이전론' 부상에 선거 쟁점화…"'경기판 엔비디아' 구축" vs "규제 철회"
(용인=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21일 6·3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이번 선거 결과가 '경기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19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반도체 관련 합동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경기지역 시장 후보들이 공약 발표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5.19 [공동취재] stop@yna.co.kr
경기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용인 원삼면 일대에 조성 중인 SK하이닉스 생산라인, 인근 남사·이동 일대에 추진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을 중심으로 이천·용인·수원·화성·안성·평택 등 경기남부 지역을 세계적인 반도체 허브로 육성하는 것이다.
최근 여당 일각과 비수도권에서 클러스터 내 산업단지 일부를 지방으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이 지역의 표심을 가를 주요 쟁점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여야 경기지사 및 경기남부 지자체장 후보들은 저마다 클러스터 사수와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와 이재준(수원)·현근택(용인)·정명근(화성)·김병욱(성남)·김보라(안성)·최원용(평택)·조용호(오산)·성수석(이천) 등 도내 8개 지역 시장 후보가 지난 19일 경기도의회에서 'K-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공동 공약을 발표하면서 "경기판 엔비디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기도와 8개 시가 공동전략을 수립하고 반도체 설계부터 제조, 소재·부품·장비에까지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클러스터의 중심지인 용인시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현근택 후보는 "용인 반도체 산단은 용인의 백 년을 책임질 핵심 전략 자산"이라며 관련 산단의 지방 이전에 반대 입장을 밝힌 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이끌 여당 후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열린 경기도 반도체 산업 사수 공동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송석준, 김용태 의원, 국민의힘 경기도당 관계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6.5.20 yatoya@yna.co.kr
반면, 국민의힘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는 지난 11일 삼성반도체 용인 기흥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흥 중심의 '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규제 프리존' 지정과 첨단산업 R&D 금융지원 강화, 반도체 배후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공약했다.
그동안 반도체 산단 이전 주장을 비판해 온 국민의힘 이상일 용인시장 후보는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현 후보를 겨냥해 반도체 사업과의 연고성을 따져 물으며, 자신이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를 사수할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송석준·김용태 국회의원과 용인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특별법' 시행령안에 담긴 수도권 배제 독소조항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경기남부 스마트 반도체 벨트가 제조와 연구개발, 고급 인력, 기반 인프라 등이 집적된 국가 핵심 공급망임을 강조하며, 현재 추진 중인 경기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개혁신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혁신당도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오전 전성균 화성시장 후보 캠프서 이준석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경기 선대위 합동 출정식을 열고 경기남부를 세계적인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는 "경기 남부를 사람·기업·일자리가 응축된 대한민국 경제의 '노른자'로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며 이천·용인·화성·수원·평택 등 5대 거점과 평택항·경기남부국제공항을 잇는 도로·철도 병행 교통망인 '반도체 익스프레스' 구축 공약을 제시했다.
또 수원 군 공항 종전 부지를 거점으로 한 '반도체 본사·R&D 복합도시 조성',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세입을 재원으로 한 '미래성장 인프라 기금 신설' 등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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