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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대통령 무신사 질타에 "7년 전 사과한 일을 또 끌어와"

입력 2026-05-20 16: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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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탱크데이'엔 "민주주의 정신 훼손 안 돼…잘못된 행동"




무신사, 7년 전 광고 논란 재차 사과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20일 서울의 한 무신사 매장 모습. 지난 2019년 고(故) 박종철 열사와 6월 민주항쟁을 연상시키는 문구를 광고에 사용해 논란이 됐던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최근 한 기업의 역사 비하 논란을 지켜보던 중, 7년 전 무신사의 잘못이 다시 거론되고 있음을 인지했다"고 밝히며 "다시 한번 박종철 열사님과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기념사업회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 그리고 무신사에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2026.5.20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이율립 기자 =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 데이' 이벤트를 질타한 데 이어 무신사의 6월 민주항쟁에 비하 표현이 담긴 2019년 광고 문구를 비판하자 20일 "무차별한 마녀사냥"이라고 반박했다.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의 상징이어야 할 대통령이 도대체 왜 이러십니까. 선거가 급하셔서 이러시는 건가요"라고 따졌다.


그는 "석 달 전에 무신사 대표가 청와대에 가서 외국인 관광객 3천만명 달성을 위해 K-패션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호소했었지요"라며 "지원은커녕 이렇게 7년 전 일을 소환해서 발목 잡으면 기업은 어떻게 일을 합니까"라고 반문했다.


박성훈 중앙선대위 공보단장도 논평을 내 "국가 경제와 민생을 챙겨야 할 대통령이 스타벅스 사태를 빌미로 이미 7년 전에 종결되고 공식 사과까지 끝난 사기업의 광고를 다시 SNS에 소환해 무차별적인 마녀사냥에 나선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7년 전 사과한 일을 다시 끌어와 기업을 '부관참시'하는 이 대통령, 민생경제를 파탄 내는 정권이야말로 진짜 마귀"라고 꼬집었다.


4선 중진 박대출 의원과 재선 유상범 의원은 각각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글 하나로 기업이 휘청거린다", "지난달 오래된 영상을 근거로 이스라엘을 공개 비판했다가 국제적 논란을 자초한 것과 똑같은 패턴"이라고 비난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 데이' 이벤트 논란을 두고는 부적절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성훈 공보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하는 행태에 매우 안타깝다"면서 "바람직하지 않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새벽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스레드(Threads) 계정에 '내일 스벅 들렀다가 출근해야지'라는 글이 게시된 것에 대해서는 별도 언급을 하지 않았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도 취재진의 질문에 "아픈 역사를 이용하거나 역사적 의미를 훼손하는 행위는 엄격히 자제돼야 하며, 때에 따라서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답했다.


오 후보는 "그러나 그것을 선거에 이용하는 행위는 또 다른 역사적 의미를 손상하는 일이 될 수 있다"며 "특히 5·18 경우에는 그 점을 강조해서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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