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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등록] 전남 시장·군수 출마자 중 40% 무소속…당선율 주목

입력 2026-05-15 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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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명 중 현역 단체장 3명 포함 총 25명 무소속 출사표




지방선거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전남=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역대 전남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경쟁력을 보여온 무소속 후보들이 이번에도 저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전체 출마자 10명 중 4명에 달하는 무소속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의 강세 속에 조국혁신당, 진보 계열 정당 등 야권의 도전으로 다원화한 지역 선구 구도 속에 거머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전남 22곳 시장·군수 선거 출마를 위해 등록한 후보 63명 가운데 25명(39.7%)이 무소속이다.


구례 4명을 비롯해 여수, 광양, 고흥, 보성, 화순, 영광(이상 2명)에서는 복수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 가운데 노관규(순천)·강진원(강진)·김희수(진도) 등 후보 3명은 현직 시장·군수다.


지방선거 정국에 들어가기 전 전남에서 유일한 무소속 지자체장이었던 노 후보는 민선 3∼4기, 8기에 이은 연임이자 4선 도전 행보에 나섰다. 이미 기존 3번의 당선 중 2번을 무소속으로 이뤄냈다.


강 후보와 김 후보는 민주당에서 이탈한 사례다.


강 후보는 불법 당원 모집 의혹으로 자격정지 6개월 처분을 받아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수 없게 되자 무소속 출마로 방향을 틀어 징검다리 4선에 도전한다.


외국인 여성을 수입하자는 취지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어 민주당으로부터 제명당한 김 후보도 무소속 당선을 노린다.


전남 광양에서는 민선 8기 무소속으로 당선했던 정인화 후보가 이번에는 민주당 공천을 받았다.


무소속 당선자에서 4년 만에 민주당 소속으로 박성현·박필순 등 무소속 후보와 경쟁하게 됐다.


광양은 3번 연속 무소속 시장이 당선된 지역이어서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김창주 여수시장 후보, 윤영주 보성군수 후보, 정현택 구례군수 후보는 시·군 간 경계를 넘어선 무소속 연대를 통해 기득권 정당과의 경쟁을 선언했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전남의 무소속 기초단체장 당선자는 제1회 2명, 제2회 7명, 제3회 6명, 제4회 7명, 제5회 7명, 제6회 8명, 제7회 5명, 제8회 7명이었다.


민주당(10명), 열린우리당(5명)이 경쟁한 4회 때를 제외하면 나머지 자리는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등 당명만 달랐을 뿐 민주당 계열 정당이 휩쓸었다.


무소속은 대부분 전남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필적할 수 있는 유일한 그룹이었다.


농어촌이 많고 정당 못지않게 인물 경쟁력, 주민과의 접촉 빈도가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전남 지방선거의 특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현재는 무소속이지만, 상당수는 과거에 몸담았거나 앞으로 입당 가능성이 있는 '범민주당' 계열 인사들이어서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차별성이 희석되는 경향이 있다"며 "기초단체장의 경우 광역단체장 선거보다 정당 지지율 영향을 덜 받는 요인도 작용한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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