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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원오, 공범 주장으로 2차가해…외박요구 의혹 해명하라"

입력 2026-05-15 14: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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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목소리가 증거'라더니…아니면 아니라고 직접 답해야"




공약 발표 기자회견 하는 정원오 후보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공약 발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2026.5.15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15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과 관련해 정 후보 측이 당시 동석자의 입장을 제시하며 반박에 나서자 "명백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김재섭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 후보의 '주폭 범죄' 피해자 녹취록이 등장하자 정 후보 측이 공범의 말을 그 반대 진술로 들고나왔다"며 "피해자의 말을 부인하기 위해 피해자를 같이 폭행했던 공범의 말을 들고 나오는 건 심각한 2차 가해"라며 "'피해자의 목소리가 증거'라던 분들은 다 어디 갔나. 파렴치하다"고 적었다.


그는 "(1995년 폭행 사건) 당시 (구청장) 비서실장이었던 공범은 '죄는 내가 지었지만, 처벌은 정원오가 받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하지만 그 진술은 판결문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공범의 말이 판결문 위에 있다는 소리"라고 썼다.


앞서 정 후보 측 주장을 반박하는 피해자의 육성을 공개했던 주진우 의원은 "피해자와 공범의 말이 엇갈리면 누구 말을 믿는 게 상식적인가"라며 "피해자 음성이 조작됐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 바로 2차 가해"라고 지적했다.


곽규택 당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이런 부도덕하고 양심 없는 후보를 내세운 것에 대해 시민 앞에 즉각 사죄해야 한다"며 "정 후보 역시 변명 뒤에 숨지 말고, 자신의 과거와 의혹에 책임 있는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의 호준석 대변인도 "정 후보의 주폭 사건에 대한 본질적 질문은 두 가지다. 첫째, 성매매 요구가 있었나. 둘째, 거절하는 업주를 협박까지 했나"라며 "아니면 아니라고 정 후보가 직접 답하라"고 요구했다.


정 후보의 폭행 사건은 그가 서울 양천구청장 비서로 일하던 1995년 구청장 비서실장과 함께 양천구의 한 카페에서 한 국회의원 보좌관과 벌이던 언쟁이 폭행으로 번진 일을 가리킨다. 해당 보좌관과 싸움을 말리던 주민, 현장에 온 경찰관 등이 폭행 피해자로 조사됐다.


정 후보는 당시 보좌관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을 놓고 정치적 논쟁을 벌이다 폭행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지만 국민의힘 측은 정 후보가 카페 주인에게 여종업원과 외박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사건이 벌어진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날 주진우 의원은 "당시 5·18 관련 논쟁은 없었다"는 해당 사건 피해자의 육성 녹음을 공개하며 정 후보의 주장에 대해 "비겁한 거짓 변명"이라고 공세를 폈다.


이에 정 후보 측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둘러싼 격렬한 정치적 논쟁 끝에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폭행을 주도한 것은 저였다. 정원오는 그 자리에서 상황을 수습하려다 사건에 휘말린 것"이라는 사건 당시 동석자이자 공동 가해자인 김모 전 양천구청장 비서실장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맞섰다.


all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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