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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민석 경기교육감 후보 "사람 중심 AI 교육체제 구축"

입력 2026-05-15 0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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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정치 기본권·면책권 보장 최우선…경기교육 소통 부재로 멈춰 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안민석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진보 진영 단일 후보인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15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모든 교육제도를 담는 그릇인 AI 교육체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4년 경기교육에 대해 소통 부재로 멈춰 섰다고 비판하며, 교육정책의 중심에 아이들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정치인 이미지가 강하다는 지적에는 "정치인이기 이전에 교육자"라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다음은 안 후보와의 문답.


-- 경기도교육감에 도전하는 이유는.


▲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오랜 꿈이다. 교사이신 부친의 영향을 받아 사범대학을 졸업한 뒤 교직에 몸 담았다. 이후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고 교수를 지냈다. 5선 국회의원 활동 기간에도 대부분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저를 정치인으로 생각하는 도민이 많겠지만 제 DNA는 정치인이기 이전에 교육자이다.


-- 당선 시 경기교육의 철학 또는 핵심 가치는.


▲ 핵심은 AI 교육체제이다. 기술이 중심이 아닌 사람이 중심인 교육을 말한다. 아이들이 기계에 종속되지 않고 인간의 존엄을 지키며 세계와 공존·연대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교육이다.


-- 이를 구현할 구체적인 방안은.


▲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 함양과 인재 육성, 교사 교육활동 보장으로 교육 정의 실현, 안심에듀버스 운영으로 무상통학과 학교 안전 보장, 교육자치 실현으로 교육격차 해소,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의 벽깨기로 예산 2배, 아이 성장 2배를 실현하겠다.


-- 가장 중요한 공약은.


▲ AI를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기AI교육원을 설립하고 AI통합시스템을 구축해 학습·진로·독서 등 12년 성장 기록을 확보하겠다. 또 수업과 평가방식, 입시제도를 바꿔 문제해결력, 창의력 향상을 이루고 서·논술형과 과정 중심 평가를 확대하겠다.


--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 교사의 교육권을 보장하는 것이다. 교육활동 중 교사 면책권, 교사 정치기본권이 보장되도록 취임 즉시 교육부, 국회와 협의하겠다. 면책권 부재로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는 문제와 정치기본권이 보장되지 않아서 교육감 선거에 당사자인 교사들이 의사를 표현할 수 없는 모순을 방치할 수 없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안민석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대입개혁은 어떻게 이룰 것인가.


▲ 대입제도가 유·초·중·고 교육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에 대입개혁은 꼭 필요하다. 우선 수능을 절대평가로 해서 자격고사로 바꿔야 한다. 그리고 수능의 서·논술형 문항을 대폭 늘리고 오지선다형 문항은 과목별 단원목표를 달성했는지를 측정하는 식으로 해야 한다. 대학에서 특정 학과에 입학하기 위해 준비한 정도나 적성, 자질, 능력을 자율적으로 판단해 입학생을 뽑고, 책임지고 인재로 양성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


-- 여러 후보가 AI 관련 공약을 내세우는 데 차별점은.


▲ 사람을 중심에 둔다는 데 있다. 기술 중심의 시스템 전환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따뜻한 AI를 바탕으로 학생의 성장, 교사의 보람, 학부모의 안심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 이는 학생은 종속에서 주도로, 교사는 전달자에서 설계자로, 학부모와 지역사회는 관찰자에서 참여자로의 전환을 통해 구현된다.


-- 경기도에는 다문화 학생이 많은데 관련 공약은.


▲ 이주배경 학생에 대한 다양한 공약이 있다. 한국어 학습권 보장, 기초학력 및 학습격차 해소, 차별 없는 학교 환경 조성, 학생 정서·정체성 지원 강화, 진로·진학 기회 확대, 학부모 학교 참여 확대, 교육 정책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을 실행하겠다.


-- 특수교육 추진 방향은.


▲ 크게 5가지 정책을 수립했다. 특수교사의 주당 수업시수 20시간 이내 표준화 등이 담긴 특수교육 기초체계 정상화와 특수교육기관 및 교원 확충, 특수교사 교권 보호 및 권익 신장, 특수교육의 보편화 지원, 장애학생 교육기본권 보장 등이다.


-- 교육감 선거를 진보 대 보수의 진영 대결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


▲ 현실적으로 유권자의 성향에 따라 진보 후보와 보수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현실이다. 하지만 교육을 진영 대결로 몰아가면 160만 경기 아이들은 뒷전으로 밀리기에 교육정책의 중심에는 아이들이 있어야 하고 아이들의 미래가 있어야 한다.


-- 그동안의 경기교육에 대한 평가는.


▲ 경기교육은 멈춰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교육 주체와의 소통 부재로 거의 모든 정책이 교문 앞에서 멈췄다는 것이 현장의 평가이다. 학생 성장은 간데없고 디지털만 남았다, 교육은 실종되고 기관 평가만 남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다. 교육의 결과는 정직하게 능력으로 평가받는 것이지 포장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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