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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섭 "내란세력 종식" vs 이범석 "행정의 연속성 중요"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수부도시인 청주를 향후 4년간 이끌어갈 시장 선거전이 14일 막을 올렸다.

[각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민주당 이장섭(63) 후보와 국민의힘 이범석(59)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청주시 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장섭 후보는 "예비후보 기간 시민들로부터 내란세력을 종식하고 제대로 된 지방행정을 펼쳐달라는 열망의 말씀을 많이 들었다"며 "시민의 열망이 현실이 되도록 진심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등록 후 첫 일정으로 도시농업페스티벌이 열리는 청주시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이범석 후보는 "민선 9기는 돔구장을 포함한 종합스포츠 콤플렉스,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완성돼 가는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책 방향의 일관성과 행정의 연속성이 사업 완성도를 결정한다"며 연임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선거는 정치인 출신 후보와 정통 행정관료 출신 후보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충북대 동문인 두 사람이 걸어온 길은 뚜렷이 갈린다.
이장섭 후보는 충북대 국어국문학과 재학 중 학생운동에 뛰어들면서 사회운동을 했고 노영민 전 국회의원 보좌관,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 이시종 지사 재임 당시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2020년 21대 총선 때 국회의원(청주 서원)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반면 이범석 후보는 충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충북도 정책기획관,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 청주부시장 등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다.
그는 2021년 공직을 마무리한 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청주시장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55세로 역대 최연소 청주시장 기록을 세웠다.
주요 현안을 바라보는 두 후보의 시각 차이도 뚜렷하다.
이범석 후보는 민선 8기에서 추진해온 대형 현안의 연속성과 완성도를 강조하고 있지만, 이장섭 후보는 기존 추진 방식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 방식과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
선거 과정에서는 이범석 후보의 재판 문제도 변수로 거론된다. 이 후보는 2023년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중대시민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이 참사로 14명이 숨졌다.
1995년 민선 단체장 선출 이후 청주에서 연임에 성공한 시장이 없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이범석 후보가 승리하면 청주 첫 연임 시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무소속 출마를 공언한 청주시 공무원 출신 한현구(64) 예비후보까지 후보 등록 절차를 마치면 이번 선거는 3파전 구도로 치러진다.
한 후보는 뇌과학 기반 생애주기별 뇌교육 도입, 지역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제2 한국민속촌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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