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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접전 대구시장 선거…김부겸 '외연확장' vs 추경호 '보수결집'(종합)

입력 2026-05-13 15: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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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박근혜 만나고 싶다" 중도·보수 공략…추, 재판 출석으로 공개 일정 숨고르기


후보 등록 하루 앞두고 여야 지지층 결집 총력




대구시장 출마하는 김부겸·추경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박세진 기자 = 대구시장 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초접전 중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예비후보가 표심을 얻기 위한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두 후보는 최근 잇단 공약 제시로 정책 대결을 펼치면서도 각계각층 유권자와의 만남을 이어가는 등 지지세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13일 지역 정치권과 후보들 캠프에 따르면 민주당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8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공약 발표회에서 대구의 해묵은 과제인 취수원 문제 해결과 관련해 낙동강 수질 개선, 복류수와 강변여과수 활용을 통한 식수 확보 방안을 밝혔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자신과의 만남을 공개적으로 요청하는 등 보수층 민심 공략에도 한발짝 더 다가섰다.




언론 인터뷰 갖는 김부겸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3일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여덟번째 공약 발표를 마치고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6.5.13 psik@yna.co.kr


이어 그는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정책간담회를 하고 "대구에서 창업은 가능하지만 스케일업은 어렵단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며 "기술은 있는데 투자와 성장 기반이 부족한 대구 현실을 반드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북대구신협 조합원, 사회복지협의회 회장단, 대구 인공지능(AI) 로봇 기업 관계자, 배드민턴협회 임원진 등 분야별 유권자들을 만나는 일정을 이어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등 보수 정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냈거나 출마에 나섰던 강효상·최연숙 전 의원과 김현기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는 등 보수 인사 영입을 확대했다.


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무소속 김종민 의원(3선)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해 '대구 AI 로봇도시' 추진에 힘을 실었다.


박명흠 전 대구은행장 직무대행, 서상인 전 대경ICT산업협회장, 황길정 한국대학창업협회장, 안선희 릴리커버(K-뷰티테크기업) 대표 등도 미래산업 분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공판 출석하는 추경호 전 의원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추경호 전 의원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5.13 [공동취재] hama@yna.co.kr


국민의힘 추 예비후보는 이날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법 재판에 출석했다.


그는 이날 재판 출석을 전후로 언론사 인터뷰 일정을 소화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공개 행보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추 예비후보는 전날까지 관광객 연간 200만명 유치 등을 목표로 한 의료·관광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국민의힘 경북도당 선대위 발대식에서 보수 단일대오를 향한 목소리를 높이는 등 지지세 결집을 위한 행보를 이어왔다.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이날은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공보에 실리는 공약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반도체, 로봇, 미래 모빌리티, 의료·바이오 등 4대 신산업과 대구 전통·주력 산업에 AI 엔진을 탑재해 '대구 경제 대개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가 규모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대구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경쟁력 확보, 'K-테슬라 프로젝트'를 통한 완성차 생산 도시로의 도약, '풀케어 의료관광'을 통한 외국인 환자 유치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추 예비후보는 "당선 즉시 추경 편성 작업에 착수해 민생경제부터 살리겠다"며 "취임 즉시 비상경제상황실을 시장 직속으로 설치하고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14일에는 종교시설 방문, 염색산업공단 소재 기업 간담회와 한국예총 간담회 등 분야별 유권자들 만남을 앞두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배제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한구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이날 출마 의사를 철회하고 추 예비후보가 대구 경제를 살릴 일꾼이라며 추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대구시장 선거는 민주당 김 예비후보, 국민의힘 추 예비후보, 개혁신당 이수찬 예비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번 6·3 지방선거는 14∼15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릴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와 추 예비후보는 14일 오전 9시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할 예정이다. 이 예비후보는 아직 후보자 등록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mshan@yna.co.kr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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