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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관저이전 의혹' 김오진 前국토부 차관 피의자 소환

입력 2026-05-13 10: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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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불법 전용한 혐의…尹대통령실 윤재순·김대기도 조사 예정




'관저 이전 특혜 의혹' 김오진 전 차관 영장심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16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와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25.12.16 yatoya@yna.co.kr



(서울·과천=연합뉴스) 이밝음 최윤선 기자 =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관련해 13일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을 직권남용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 전 차관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특검팀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고 있다.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서 예산을 불법적으로 전용했다는 등의 혐의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은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이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를 등에 업고 공사를 부당하게 따냈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앞서 김 전 차관은 21그램에 관저 이전 공사를 맡기려고 원담종합건설에 건설사업자 명의를 21그램에 대여하게 한 혐의(직권남용 등)로 지난해 12월 김건희 특검팀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르면 증축 등 공사를 하려면 종합건설업 면허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21그램은 내부 인테리어 공사(실내건축공사업)만 할 수 있는 업체로 등록돼 있어 관저 증축 및 구조보강 공사를 하는 것은 법령 위반이다.


21그램이 관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뒤 준공검사도 받지 않고 14억원이 넘는 대금부터 먼저 지급받은 정황도 포착된 상태다.


21그램은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하고 사무실 설계·시공을 맡았던 업체다. 실제 김 여사는 이 회사 대표 배우자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토대로 김 여사가 소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을 통해 21그램이 관저 공사를 따내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현재까지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구체적인 정황은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특검팀은 현재 관저 공사 과정에서 행정부처의 예산이 불법 전용됐다는 의혹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전날에는 공사 계약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조달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도 확보했다.


특검팀은 오는 14일에는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을, 15일에는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br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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