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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으로 부울경 30분 생활권…가장 중요하고 꼭 해야 할 공약"
"부울경 시도지사 누가 되더라도 메가시티 복원 안 할 수 없어"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지난 8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김 후보 캠프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6.5.12 image@yna.co.kr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경수(58)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는 12일 "지역균형발전,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을 국정 과제로 내세운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경남을 제2의 수도권, 청년이 머무는 곳으로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경남대전환'이라는 혁신적인 변화를 하지 않으면 경남의 미래는 없다"며 "이번이 정말 경남을 살릴 마지막 기회로 중앙정부,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지역을 발전시키고 민생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남은 진보 진영 단일화 전통이 있는 곳이라며 전희영 진보당 경남지사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음은 김 후보와 일문일답.
-- 여야 전현직 경남지사 첫 대결이다.
▲ 지역균형발전,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이 이재명 정부 첫 번째 국정과제다. 새 도지사 임기가 이 대통령 임기와 겹친다. 경남과 지방을 살릴 마지막 기회다. 정부가 강력한 지역균형발전 드라이브를 걸 때 확실하게, 꼭 지역을 살려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시작했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경남에서 꼭 성공시키고 싶다.
-- '경남대전환'을 내세운다. 의미를 설명한다면.
▲ 수도권 일극 체제로 지방이 너무 어렵다. 이제 경남 자체 노력만으로 발전이 한계에 부닥쳤다. 권역별로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혁신적인 변화를 함께 만들어내지 못하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없다. 지금도 여전히 수도권으로 돈·사람이 몰리지 않나. 이걸 그대로 둔 채 발전은 불가능하다. 혁신적인 변화, 즉 부울경이 함께 대전환을 이루지 못하면 경남 미래가 없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지난 8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김 후보 캠프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6.5.12 image@yna.co.kr
-- 김 후보가 제시하는 경남 청사진은.
▲ 경남을 포함한 부울경이 또 하나의 수도권이 돼야 한다. 수도권과 함께 부울경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견인한 양대 축이다. 경제력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조건에서도 가장 큰 잠재력과 역량을 가진 곳이 부울경이다. 제2의 수도권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또 하나의 수도권을 부울경에 만들지 않으면 청년이 떠나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청년이 계속 떠나는 지역에 미래가 없다. 제2의 수도권이면서 청년이 머무는 경남을 꼭 만들겠다.
-- 유권자들이 꼭 알아줬으면 하는 공약은.
▲ '교통 대전환'을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다른 모든 공약의 기본 토대가 된다. 수도권처럼 대중교통만으로 지역 어디든 갈 수 있는 교통 체계를 갖추지 못하면, 경남대전환, 제2의 수도권은 불가능하다. 지금 경남 도시들은 단절되어 있다. 도민이 각각 살고 있는 그 도시 안에서만 일자리를 구하고, 교육·의료·문화를 그 도시 안에서 모두 해결해야 하는 구조다. 수도권이 블랙홀이 된 가장 큰 이유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연결되어 있으니 일자리를 구할 때도 수도권 전체를 대상으로 할 수 있다. 철도, 전철 등 대중교통으로 부울경 주요 도시를 30분 생활권으로 묶어야 수도권처럼 부울경이 하나의 경제권·생활권으로 작동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하고 꼭 해내야 하는 공약이다.
-- 가장 시급한 경남 현안은.
▲ 경남 경제를 살리는 것 말고 더 시급한 것이 있나. 민생이 너무 어렵다고 이구동성이다. 이재명 정부는 권역별로 통합하거나 메가시티(연합)를 만들면 파격 지원을 약속했다. 중앙정부로부터 대규모 재정 지원을 긴급하게 끌어내는 것이 시급하다. 그 과정에서 제로페이 등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는 지역화폐를 긴급 마중물로 투입해야 한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지난 8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김 후보 캠프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6.5.12 image@yna.co.kr
-- 상대 후보보다 비교우위·강점을 꼽는다면.
▲ 대통령, 중앙정부와 손발,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느냐를 먼저 봐주셨으면 한다. 중앙정부와 협력하지 않고는 지방 살리기는 불가능하다. 박완수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계속 엇박자를 내고 있다. 정부와 결이 맞지 않는 지방정부가 어떻게 지역을 살리겠는가. 두 번째는 위기 극복 능력이다. '민선 7기' 도정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도민에게 대단히 죄송스럽지만, 당시 경남 경제가 정말 어려웠다. 조선업부터 경남 산업이 다 위기 상황이었지만, 중앙정부로부터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코로나19 어려운 상황도 도민들과 함께 정면 돌파했다.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적 변화를 이끄는 점은 제가 우위다.
-- '민선 8기' 박완수 도정 4년을 평가한다면.
▲ 별 위기가 없어 무난하게 도정을 관리했지만, 오락가락 도정을 했다. 박 후보는 민선 8기 도지사 취임 후 부울경 메가시티를 폐기하고 행정통합을 추진했다. 그런데 막상 중앙정부가 행정통합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하니 2년 뒤, 2028년 행정통합을 하겠다고 한다. 박 후보는 또 통합창원시를 옛 창원시·마산시·진해시로 되돌리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창원시 마지막 시장이면서 통합창원시 초대시장이지 않았나. 지금 와서 분리하자고 하기 전 뭐가 잘못됐는지, 본인은 어떤 책임이 있는지 시민에게 솔직히 말씀드리고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런 점에서 오락가락이라고 한 것이다.
-- 부울경 민주당 시도지사 후보 3인이 메가시티 복원을 선언했다. 한명이라도 당선되지 않으면 어렵지 않나.
▲ 부울경 메가시티는 가지 않을 수 없는 길이다. 지금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은 권역별 지원이 핵심이다. 행정통합을 하거나, 통합이 당장 어렵다면 경제권·생활권을 하나로 묶는 사업에 필요한 틀, 즉 메가시티(연합)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누가 되더라도 중앙정부와 협력하려면 메가시티 복원을 안 할 수 없다.
-- 진보당 경남지사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은.
▲ 경남은 이전부터 진보 진영 단일화 전통이 있는 지역이다. 진보 진영이 협력하고 함께 연합해 온 전통을 가진 곳이다. 이번에도 시민사회를 포함해 경남지사 후보 단일화에 애쓰는 분들이 많다. 진보당과 여러 채널을 통해 서로 열린 자세로 협의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지난 8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김 후보 캠프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5.12 image@yna.co.kr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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