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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韓 후원회장 퇴출대상"…한동훈 "朴 찍으면 張 찍는 것"(종합)

입력 2026-05-11 17: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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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북갑 야권 후보들, 개소식 이튿날 신경전 계속


韓, 단일화 가능성에 "세상에 절대 안 되는 건 없다" 답변 주목




부산 북갑 출마하는 박민식·한동훈

[촬영 강선배·손형주]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보수 야권 주자인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 이튿날인 11일에도 날 선 신경전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MBC라디오에 출연해 한 후보의 후원회장으로 위촉돼 논란이 된 정형근 전 의원을 거론, "후원회장 하신 분이 어제 또 개소식에는 안 오신 것 같더라"고 꼬집었다.


그는 "제가 맨 처음 국회의원을 북구에서 시작할 때 정 의원은 3선 의원이고 최고위원을 하고 계셨을 때"라며 "젊은 소장·개혁파들이 1순위로 우리 보수에서 퇴출돼야 할 분으로 지목한 분 아니냐"고 공세를 폈다.


이어 "북구 주민들의 정치의식 수준을 구태스럽게 과거로 회귀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분당 20년 주민'이라며 북갑을 떠났다는 지적에는 "부산 사나이답게 구차한 변명하지 않겠다. 백배사죄한다"며 "초라하게 망해서 돌아와도 기댈 언덕이 역시 고향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해서는 "많은 헌법학자나 전문가들, 일반 국민들 여론을 종합적으로 보면 일도양단식으로 '이것이 내란이다' 100% 한 게 아니다"라며 "아직 재판도 끝나지 않은 상태인데 역사적 평가는 긴 호흡을 가지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 후보는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어제 개소식으로 분명해졌다. 박민식을 찍으면 장동혁을 찍는 것"이라며 "박민식을 찍으면 장동혁의 당권이 연장되고 보수재건이 불가능해진다"고 맞섰다.


그는 박 후보 개소식에 "장동혁 당권파들이 와서 무력시위를 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을 꺾으려고 온 것 같지는 않고, 저를 막으려고 오신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를 겨냥해선 "부산 북갑에 침 뱉고 떠난 분"이라며 "절대 부산에 안 돌아오겠다고 말한 사람"이라고 각을 세웠다.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는 "세상에 절대 안 되는 것은 없다. 절대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마음속에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이 있는 것"이라며 "지금은 민심의 열망을 우선 할 때"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그간 단일화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한 후보가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는 진전된 언급을 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한편, 한 후보는 지난 9일 출마 기자회견 당시 카메라 기자가 단상 아래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무신경하게 대응했다는 취지의 게시글과 영상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허위 사실 유포 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 측은 언론 공지에서 "출마 기자회견장에서 방송사 카메라 기자가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는데도 한 후보가 이를 외면했다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한 후보는 해당 기자분이 넘어지는 걸 인지하지 못했고, 바로 사회자에게 상황을 확인해 '괜찮다'는 답변을 받은 후 회견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으로 강력하게 법적 조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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