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주진우, 정원오 31년 전 경찰폭행 판결문 공개…"사퇴하라"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왼쪽),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장기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5.3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김준태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11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에게 양자토론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
오 후보는 이날 구로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시 한번 양자토론을 제안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법정 TV토론 외에도 별도의 일대일 토론회를 통해 유권자의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다자토론은 이미 선관위 주최로 예정돼 있다. 그래서 서울시 각종 정책에 대한 본격적인 양자토론을 제안하는 것"이라며 "어떤 형태든 어느 장소건 어떤 조건이든 응할 테니 양자토론 자리에 나오라"고 했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 4일부터 정 후보에게 일대일 토론을 줄곧 제안했다.
이와 관련 정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상대방과 싸우지 않겠다. 시민의 불편과 싸우겠다"는 글을 남겼고, 오 후보는 이를 캡처해 SNS에 올린 뒤 "토론을 회피하는 사람은 서울시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반박했다.
오 후보 선대위 이창근 대변인은 논평을 내 "역대 서울시장 선거에서 법정 토론 외 언론사 연합 양자토론이 없었던 적이 없다"며 "공개 검증을 피하고, 양자토론은 도망가고, 불리하면 숨고, 필요할 때만 방송에 나와 자기주장만 늘어놓는 후보가 과연 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겠느냐"고 공세를 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 후보가 31년 전인 1995년 경찰관 등을 폭행하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받은 사건 판결문을 공개하며 '정원오 때리기'에 가세했다.
주 의원은 "서울시장 후보가 공권력을 이렇게 깡그리 무시해도 되느냐"며 "정원오는 서울 시민에게 감히 법을 지키고 공권력을 존중하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 당장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노후주택이 밀집한 구로구의 한 거리에서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를 열어 대학생, 신혼부부, 재개발을 원하는 주민 등과 만났다. 간담회는 쏟아지는 빗속에 비옷을 입은 채 진행됐다.
오 후보는 취재진에 "서울은 집을 팔 사람도 살 사람도 앞, 뒤, 옆이 꽉 막힌 상황이라 유권자들이 고통스러워하며 해법을 바라신다"며 "부동산 지옥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해법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 가장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후보는 이동 약자들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공약을 발표했다.
구로구 고척동, 동작구 사당동, 금천구 시흥동, 마포구 신공덕동, 성동구 옥수동 등 지형이 험한 급경사 고지대 25개소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기어를 교체해 언덕길에서도 힘들지 않게 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이동의 자유는 시민이 누려야 할 가장 기초적인 권리"라며 "고지대에 살든, 몸이 불편하든, 서울 어디서나 막힘없이 이동할 수 있는 도시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서울 구로구 한 빌라앞에서 열린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11 pdj6635@yna.co.kr
clap@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