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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나무호 등 민간선박에 대한 공격 용납 안 돼…강력히 규탄"

입력 2026-05-11 15: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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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격 주체는 특정하지 않고 있어…특정 위한 노력 중"


"기뢰·어뢰 가능성 작아…비행체 잔해 더 전문적 조사로 식별"




HMM 나무호 선체 파공

(서울=연합뉴스)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어난 한국 선박 화재 사건은 미상 비행체의 타격에서 비롯됐다고 정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의 정부 합동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현장 조사단이 기록한 사진을 공개했다. 선체 하단에서 확인된 폭 5m·깊이 7m 파공. 2026.5.11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황윤기 기자 = 청와대는 11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나무호' 화재 원인이 외부 공격으로 확인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나무호 등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정당화되거나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이번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일반 상선에 대한 공격이 규탄의 대상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저희(정부)는 지금 공격의 주체를 특정하지 않고 있다. 특정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단계"라며 "판단이 서는 대로 적절한 수위의 대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성락 안보실장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1일 청와대에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당한 HMM 나무호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5.11 xyz@yna.co.kr


위 실장은 "미상의 비행체 2기가 나무호 선미 외판을 약 1분 간격으로 두 차례 타격했고, 진동을 동반한 화염과 연기가 발생했다"며 "사고 당시 해수면보다 1∼1.5m 상단 부분에 선박 파손이 있었다는 점이나 파손 패턴 등을 고려하면 기뢰나 어뢰에 의한 피격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박을 타격한) 비행체 관련 정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더욱 전문적인 조사를 통해 공격 주체나 기종 등을 식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향후 대응 조치 역시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따라서 고려해 나가겠다고 위 실장은 전했다.


위 실장은 "아울러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유관국들과 소통하고, 인근 해협에 위치한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강화하는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며 "한국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안전보장 및 자유로운 통항을 위해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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