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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수호하며 생명 나눔까지 실천'…최전방 부사관들의 선행

입력 2026-05-07 09: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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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사단 같은 부대 부사관들 조혈모세포·모발 기증




육군 제22보병사단 문준표 상사(왼쪽)와 구지은 중사

[육군 제22보병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 고성=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대한민국 최전방을 지키는 육군 부사관들이 혈액암·백혈병 환자와 소아암 환자를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7일 육군 제22보병사단에 따르면 금강산여단 소속 문준표 상사와 구지은 중사는 각각 조혈모세포와 모발 기증에 참여했다.


문 상사는 부대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헌혈 활동에 꾸준히 동참해왔다.


꾸준한 나눔을 이어가던 그는 우연히 헌혈의 집에서 조혈모세포 기증 안내 책자를 접했다.


0.00005%에 불과한 일치 확률에 희망을 걸고 있을 환자들을 떠올린 문 상사는 지난 2020년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던 지난해 12월 문 상사는 조혈모세포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후 문 상사는 건강검진과 유전자 검사 등 절차를 거쳐 지난해 3월 조혈모세포 기증을 실천했다.


문준표 상사는 "수여자에게 이상 없이 조혈모세포가 기증됐다는 소식을 듣고 큰 보람과 뿌듯함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전선의 최북단에서 군 본연의 임무 완수를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부대에서 근무 중인 구지은 중사는 지난달 16일에 자기 모발을 어머나(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기증했다.


2022년에 처음 모발 기증을 한 구 중사는 이번이 두 번째 기증이다.


소아암 환자들을 돕겠다는 일념으로 약 4년간 머리카락을 길러 다시 나눔을 실천했다.


구지은 중사는 "작은 나눔으로도 꼭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기부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군 제22보병사단 문준표 상사(오른쪽)와 구지은 중사

[육군 제22보병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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