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美 '해양 자유구상'에 대해서는 검토 중…英·佛 주도 회의도 동참"
"나무호 내일 항구에 도착…조사팀이 상황 파악 예정"
"침수 등 없어, 피격 전제로 얘기할 필요 없다…피격 아니면 단순 화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고동욱 황윤기 기자 = 청와대는 6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상선의 탈출을 돕겠다며 시행했다가 이틀 만에 중단한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에 대해 "이제 그 작전이 종료됐기 때문에 (프로젝트 참여) 검토는 꼭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그동안 '해양자유구상'에 대해 검토하고 있었고, 프로젝트 프리덤에 대해서도 검토하려고 했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전날 청와대는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에 대해 "국내법 등을 감안해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검토 중'이라는 것은 미국 측의 제의가 있었으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들여다보겠다는 원론적 의미이지 참여를 '긍정 검토'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정부 고위관계자는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위 실장은 해양자유 구상을 거론하면서 "프로젝트 프리덤이 당장의 해협 통과를 위한 조력작전으로 보인다면, 이 구상은 해협 안정화와 통항 자유를 위한 폭넓은 접근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해서는 검토를 계속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위 실장은 "국제 해상로의 안전과 항해의 자유는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한 국제 움직임에 대해서는 협력하려 한다.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회의에 대해서도 동참한 바 있다"며 "이와 마찬가지로 해양 자유구상에 대해서는 국내법 절차 등 다양한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충돌한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사 HMM 운용 선박이 폭발과 화재 사고를 당한 지 이틀째인 5일 사고 원인에 대한 의문을 중심으로 상황이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광저우에서 열린 HMM나무호의 진수식. 2026.5.5 [한국선급웹진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한편 위 실장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폭발·화재 사고가 일어난 HMM 나무호의 상황과 관련해서는 한국 시간으로 7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 현지 항구로 예인이 완료될 것 같다면서 "조사팀이 가서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화재 초기 피격 가능성이 거론된 적이 있고, 저희도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회의를 할 생각도 있었는데, 잠시 후 정보를 추가 검토해보니 피격이 그렇게 확실치는 않은 것 같다"며 "침수라든가, 배가 기울어졌다든가 하는 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프로젝트 참여) 언급들은 우리 배가 피격을 당했다는 전제하에 이야기하는 것 같다"며 "그 부분은 좀 더 확인을 요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고위관계자도 "피격인지 아닌지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다. 피격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우며, 아닐 수도 있으니 알아봐야 겠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피격이 아니라면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피격이 아니라면 많은 얘기가 달라진다. 단순한 화재 사건이 될 수 있다"면서도 "지금 가설을 세우고 후속 대응에 대해 설명하고 싶지는 않다. 또 지금으로선 피격을 전제로 해서 얘기할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 "화재가 난 곳이 기관실인 것은 맞고, 인화물질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위험한 곳으로 봐야 한다"며 화재 원인이 다양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sncwook@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