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국힘 "정청래 '오빠호칭 요구' 낯뜨거"…鄭 "아이·부모에 송구"(종합)

입력 2026-05-03 23:26:40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정청래, 부산 구포시장서 하정우 유세 도중 초등생에 발언




부산 구포시장 찾은 정청래·하정우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김준태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한 어린이에게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전략공천된 자당 하정우 후보를 '오빠'라고 부르라고 한 것을 두고 맹비난을 쏟아냈다.


정 대표가 이날 부산 구포시장에서 하 후보 지원 유세를 하며 만난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에게 "몇 학년이에요?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힌 것이 발단이 됐다.


3선 중진 성일종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62세 정 대표와 50세 하 후보가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에게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강요하는 모습은 참 낯 뜨겁다"며 "하 후보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되려면 성인지감수성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해보시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주진우 의원 역시 각각 SNS에 관련 영상을 링크한 뒤 "도대체 평소에 어떤 일상을 사느냐", "정청래의 부적절 발언은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라고 썼다.


부산 북갑 보선에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무소속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 하정우 후보, 정청래 대표는 자기들 행동이 잘못인 줄 모르는 것이냐"며 "처음 보는 50대, 60대 남성 둘이 자기들 어린 자녀에게 저런 행동해도 괜찮으냐"고 따졌다.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훈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초등학생에게, 그것도 40살도 더 차이 나는 정치인에게 오빠라고 부르라는 건 명백한 '아동 성희롱'"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이런 모습이야 어제오늘 일도 아니지만, '오빠'라고 하면서 맞장구치며 웃고 있는 하 전 수석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청래 대표는 "구포시장 방문 과정의 상황과 관련하여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아이의 부모님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민주당 공보국이 공지문을 통해 전했다.


한편, 하 후보의 경쟁자들은 이날 정 대표의 지원 유세 현장에 몰린 인파 가운데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메시지가 적힌 피켓이 있었던 것을 두고도 비판했다.


국민의힘 부산 북갑 경선 주자 중 한 명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구포시장 어머니들의 삶이 아니라 대통령 방탄을 위해 대법원장 탄핵을 외치는 것, 그것이 하 전 수석과 민주당의 정치냐"고 적었다.


한동훈 예비후보는 구포시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조희대 탄핵을 얘기했는데, 만약에 이재명 대통령이 '공소취소 특검'을 밀어붙이면 그야말로 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유"라고 말했다.


clap@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05-04 01: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