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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광역단체 대진표 완성…"尹키즈 퇴출"·"공소취소 심판" 격돌(종합)

입력 2026-05-03 15: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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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우세 기류 속 험지까지 탈환 기대…국힘, 수성 안간힘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최평천 기자 = 지방선거를 한달 앞둔 3일 여야는 광역단체장 16곳의 후보 대진표를 완성함에 따라 주요 격전지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본격적인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광역단체 대진표는 마지막 빈칸이었던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양향자 최고위원이 전날 확정되면서 모두 채워졌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과 경기, 제주 등을 제외한 많은 곳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했지만 이번에는 12·3 계엄 후 국민의힘에 등을 돌린 채 선거를 관망 중인 보수 유권자도 상당수에 이른 상황이다.


이에 민주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과 당 지지율을 바탕으로 현 정부 첫 전국 단위 선거에서 서울은 물론 험지까지 탈환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 현역 단체장들을 '무능한 윤석열 키즈'로 규정하며 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심판론을 내세워 기존 지역 사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여당의 '조작기소 특검법' 발의를 고리로 공세를 퍼부으며 이번 선거는 대통령의 공소 취소 정당성을 묻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지방선거 D-30'…축구대회 참석한 정원오·오세훈 후보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최대 승부처인 서울·경기·인천에서는 여야가 주도권을 잡으려 사활을 걸고 있다.


서울은 성동구청장을 지낸 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현 시장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맞붙었다.


3선 구청장 대 4선 시장 간의 '행정가' 대결 구도이지만, 여야 간 극한 대치 상황에서 정치적 공방도 치열해지고 있다. 오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이재명 대통령의 예스맨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공세를 폈고, 정 후보는 '오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나라를 망치고 있을 때 아무 말도 안 했다'고 반박했다.


경기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추미애 후보, 국민의힘에서는 양향자 후보가 출마했다.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도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판에 뛰어들었다.


추 후보 또는 양 후보가 당선되면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이 탄생하게 돼 눈길을 끈다.


인천은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찬대 후보와 3선 의원 출신으로 현역 시장인 유정복 후보 간의 맞대결이다.


'캐스팅보트' 중원에서는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 간 대결이 펼쳐진다.


세종은 조상호 후보와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경쟁 중이다.


대전에선 대전시장을 지냈던 민주당 허태정 후보와 현 시장인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4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인다.


충남에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후보가 현직 지사인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와 맞붙었다.


충북 선거에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민주당 신용한 후보와 현 지사인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출마했다.


강원 선거에선 4선 의원에 정무수석까지 지낸 민주당 우상호 후보와 현직 도지사인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맞붙는다.


여당 텃밭 호남권에서는 민주당 독주 속에 야권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는 민주당 민형배 후보를 중심으로 한 '1강' 구도 속에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 진보당 이종욱 후보, 정의당 강은미 후보가 도전하는 양상이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석권해 온 곳이지만, 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새로운 변수와 경선 과정에서 부각된 정책 경쟁이 본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과거와 차별점으로 꼽힌다.


전북에서는 재선 의원인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 진보당 백승재 후보가 맞붙는다.


가장 큰 관심은 김관영 현 지사의 무소속 출마 여부다. 김 지사가 이른바 '현금 살포' 의혹을 사유로 민주당서 제명된 후 무소속 출마를 불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사 나누는 박형준·전재수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북구갑) 의원이 9일 오후 부산 북구 IC에서 열린 만덕~센텀 고속화도로(대심도) 개통식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2.9 handbrother@yna.co.kr


전통적 보수 텃밭인 영남권에서는 국민의힘의 수성 여부가 관심사다.


초반 여권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높았으나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보수세가 결집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선거판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국면으로 흐르고 있다.


대구는 각각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출신인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 간 양자구도가 형성됐다. 국민의힘이 경선 과정에서 내홍을 겪는 사이 김 후보가 선거판을 누볐고, 추 후보는 서둘러 집토끼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경북은 민주당 오중기 후보가 보수 텃밭 경북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가 경북 승리와 보수 우파의 재건 의지를 다지며 8년 만에 재대결한다.


부산은 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접전을 펼치는 모양새인데, 지선과 함께 치러지는 북갑 보궐선거에 하정우(민주당), 한동훈(무소속), 박민식(국민의힘) 등 높은 인지도를 갖춘 인사들이 경쟁하고 있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맞붙고, 울산은 계엄 사태 후 국민의힘을 탈당해 당적을 바꾼 민주당 김상욱 전 의원과,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 등 6명이 난립한 형국이다. 각 진영 내 단일화 여부가 선거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지난 지선에서 20년 만에 지사를 당선시킨 민주당이 위성곤 후보를 내세워 수성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문성유 후보를 내세워 탈환 총력전에 돌입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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