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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양만춘함에 통합기관제어체계 공급…첫 국산화

입력 2026-04-30 11: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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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양만춘함 통합기관제어체계(ECS) 장비를 운용하는 모습

[한화시스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화시스템이 3천200t급 구축함 양만춘함(DDH-Ⅰ)에 통합기관제어체계(ECS)를 공급했다. 국산 ECS가 국내 함정에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시스템은 30일 경남 창원 진해항에서 해군,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등과 '양만춘함 ECS 성능개선 완료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함정의 심장으로 불리는 ECS는 함정 운용에 필요한 추진·전력·보조기기·손상 계통 시스템을 통합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함정 임무를 지원하는 첨단 제어장비다.


그동안 미국 L3해리스, 영국 롤스로이스,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넥스테크 등 일부 해외기업만 ECS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 제품 도입이 불가피한 실정이었다.


한화시스템은 2014년부터 ECS 국산화를 위해 핵심 기술을 확보해왔고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함께 국산 ECS 개발에 성공했다.


국산 ECS는 기존 제품보다 정밀 감시·제어 성능이 강화됐고 전력 운용 모드 효율화, 함상훈련 계통 추가 등을 통해 기능이 대폭 개선됐다고 한화시스템은 강조했다.


신속한 군수지원과 유지보수·정비, 성능 개량이 가능해지면서 함정의 가동률과 작전지속 능력도 향상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재작년 12월 방위사업청의 차기 호위함 울산급 배치-Ⅳ ECS 체계개발 사업도 수주해 장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유문기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은 "대한민국 해군 함정의 '완전 국산화'에 일조하고 함정 운용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K-함정의 무인화와 첨단화를 앞당기기 위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글로벌 해양방산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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