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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독립운동가에 항일노동운동 펼친 이재유 선생 등 3명

입력 2026-04-30 10: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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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6·25전쟁영웅엔 김영덕 이등중사·프랑스 몽클라르 중령





서울, 인천 지역에서 일제의 민족차별에 맞서 노동운동을 주도한 이재유 선생 [국가보훈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국가보훈부는 일제강점기 한국인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헌신한 이재유(2006년 독립장), 김사국(2002년 애족장), 강주룡(2007년 애족장) 선생을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재유 선생은 일제시대 서울에서 '경성트로이카'를 조직해 노동자·농민 단체 조직, 독서회를 통한 학생운동 지도 등 다방면의 항일운동을 펼쳤다. 반복된 체포와 옥고에도 전향을 거부하다 1944년 청주보호교도소에서 옥중 순국했다.


김사국 선생은 1919년 한성정부 수립을 위한 조선국민대회를 준비하다 검거돼 복역했으며, 출옥 후 활발하게 청년운동에 참여하고 일본을 오가며 노동운동 단체를 조직했다.


평양 평원고무공장 여성노동자였던 강주룡 선생은 1931년 한국인 노동자에 대한 임금삭감에 반발하는 파업 과정에서 을밀대 지붕에 올라 농성을 벌였다. 그의 '을밀대 지붕 투쟁'은 당시 대중의 공감을 끌어내고 사회적 관심을 모았다.


그는 이후 평양 노동조합 사건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체포돼 감옥에서 투쟁을 벌이던 중 건강이 악화해 병보석으로 풀려났으나, 31세 나이에 사망했다.




평원고무공장 파업을 주도한 강주룡 선생

[국가보훈부 제공]


보훈부는 당시 이들이 벌인 항일 노동운동이 "단순한 생존권 투쟁을 넘어 일제에 대한 저항과 민족 독립을 지향하는 투쟁으로 발전했다"며 "사회 전반의 변화를 추구하는 민족운동으로 이어졌으며 현대 노동운동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보훈부는 이달의 6·25 전쟁영웅으로 김영덕 육군 이등중사와 '지평리 전투'에서 중공군 격퇴를 이끈 프랑스의 랄프 몽클라르 육군 중령을 선정했다.


김영덕 이등중사는 강원도 인제군 서화계곡 일대에서 중공군과 제8사단이 치열한 고지 쟁탈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적의 총탄에 다리 부상을 입고도 용감한 공격으로 적 진지 폭파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김 이등중사도 함께 전사했고, 정부는 그의 전공을 기려 1계급 특진(전투 당시 하사)과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했다.




몽클라르 프랑스 육군 중령

[국가보훈부 제공]


몽클라르 중령은 육군 중장이었지만 6·25전쟁이 발발하자 프랑스 대대를 지휘하기 위해 대대 지휘관인 중령으로 강등을 자청해 유엔군으로 참전했다.


1951년 2월 13∼15일 프랑스군과 미군이 양평 지평리 일대에서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맞서 승리를 거둔 '지평리 전투'에서 활약했다. 지평리 전투의 승리는 중공군의 공세를 저지하고 유엔군이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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