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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준석과 조우…"늦게 와서 죄송, 열심히 뛰겠다" 주민 인사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갑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 수석이 29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4.29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박성제 기자 =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공식화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29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하 전 수석은 이날 오후 4시 15분께 부산 구포역을 거쳐 북구갑 지역위원회를 방문해 당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오후 5시 20분부터 구포시장을 찾아 민심 청취에 나섰다.
부산 첫 일정으로 구포시장을 찾은 이유에 대해 하 수석은 "가장 상징적인 곳이라고 생각했다"며 "고향 주민들을 먼저 만나 '북구의 아들이 돌아왔다'고 인사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갑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 수석이 29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4.29 handbrother@yna.co.kr
하 전 수석이 시장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리자, 이미 몰려 있던 시민들은 "하정우"를 연호했다.
"빨리 오지, 왜 이제 왔느냐"며 아쉬움과 반가움을 표하던 시민들은 셀카 촬영과 사인을 앞다퉈 요청했다.
이에 하 전 수석은 연신 고개를 숙이며 "늦게 와서 죄송하다"는 뜻을 전한 뒤 "북구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화답했다.
북갑을 지역구로 하는 전재수 의원을 언급하는 상인들에게는 "재수 행님(형님 경상도 사투리) 뒤를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겠다"며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이후 그는 시장 골목 곳곳을 걸으며 딸기와 귤을 직접 구입하고, 즉석에서 어묵을 맛보는 등 지역민들과의 스킨십을 넓혔다.
상인들이 애로사항을 쏟아내자 하 전 수석은 "청와대에 있을 때도 지역 상권을 살리는 정책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며 "지역시장 현대화 등 어떻게 성장할지 전략을 세우고 고민하겠다. 정부 힘 받아 제대로 살리겠다"고 답했다.
현장에서 대부분 하 수석을 반갑게 맞이했지만, 일부 보수 성향의 시민들은 "왜 여기에 왔냐"며 항의하기도 했다.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 수석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유세를 펼치던 중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6.4.29 handbrother@yna.co.kr
이 자리에서는 먼저 구포시장에 도착해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깜짝 만남이 이뤄지기도 했다.
10초가량의 짧은 만남에서 악수와 포옹을 나눈 한 전 대표는 "오랜만에 만났다. 잘해보자"라고 인사를 건넸다.
하 전 수석은 이에 대해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반가웠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선거 레이스라는 게 체력을 많이 써야 하다 보니 서로 건강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9일 부산 금정구 서동미로시장에서 최봉환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6.4.29 [개혁신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어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와 함께 시장을 돌던 이준석 대표와도 마주치자 이 대표는 "이제 정치하는거냐"고 하 전 수석에게 물었다.
"그렇다"는 취지로 답하자 이 대표는 "왔으면 이겨야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 전 수석은 일정을 마치고 상인들과 만난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조금 더 일찍 와서 많은 상인, 유권자를 만나 뵀어야 했는데 (앞으로) 이야기를 더 많이 들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기차 시간 등 시간제한이 있다 보니 많이 뵙지 못했는데 앞으로 두 번 세 번 찾아봬 상인 여러분들의 여러 가지 고민거리를 듣고 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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