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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캠프 '점핑업' 출범 속 청계천 첫 유세…"서울 잃어버린 10년 우하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4.27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예비 후보 등록과 함께 청계천 일대에서 첫 거리유세에 나서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예비후보 등록으로 직무가 정지돼 '현직 프리미엄'을 포기해야 하는 데도 이를 감수하고 17일이나 앞당겨 조기 등판한 것이다.
오 후보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 후 서울시청에서 출발해 청계천을 따라 종로 보신각까지 걸어서 이동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정장 차림의 오 후보는 "파이팅" 등을 외치는 시민들에게 "이제 시장직 그만두고 선거운동 합니다. 열심히 할게요", "반갑습니다"라고 악수를 건네며 화답했다.
오 후보는 보신각 앞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이 입혀준 빨간 점퍼를 입고 "서울이 다시 잃어버린 10년의 세월처럼 우하향하는 일은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정부·여당을 향해 각을 세웠다.
오 후보는 강남구 필승결의대회에서 "제가 왜 빨간색 입었겠나. 국민의힘 적자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이 요즘 지지율 낮다고 해서 언론에서 인터뷰 때마다 '빨간 점퍼 입냐, 흰 점퍼 입냐' 물을 때마다 모멸감 느낀다. 어쩌다 우리 당이 이렇게 됐나"라며 제가 당의 주인인데 왜 다른 색을 입나"라고 했다.
그는 예비후보 등록을 서두른 배경에 대해 "경쟁 후보인 민주당 정원오 후보보다 여론조사상 수치가 조금 떨어진다"며 "꼭 이겨서 서울시를 지키고 이재명 정권의 독주를 막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오늘부터, 서울과 함께 점핑업 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서울을 다시 이념의 실험대로 되돌리려는 시도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막아내겠다"고 적었다.
그는 "주택 공급이 빙하기처럼 얼어붙고 정비구역 389곳이 해제됐던 잃어버린 10년을 기억하실 것"이라며 "특정 세력이 혈세를 파이프라인처럼 빨아먹던 그 악몽도 되풀이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 선거 캠프 이름은 '점핑업'"이라며 "지난 5년이 디딤돌을 복원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그 위에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더 높이 뛰어올라 서울의 잠재력을 터뜨리겠다는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기자회견을 위해 시청을 나와 보신각으로 향하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6.4.27 ondol@yna.co.kr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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