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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영환·윤갑근, 민주 신용한 향해 '부정 의혹' 공세

입력 2026-04-23 1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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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도민 대신해 검증 나설 것"…윤 "신속·공정하게 수사해야"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 공천장을 놓고 경쟁 중인 김영환 지사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본선거 진출자인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향해 나란히 공세에 나섰다.




기자회견 하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촬영 전창해 기자]


김 지사는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66만 도민의 지혜와 뜻을 하나로 모아 불굴의 의지로 대한민국의 중심, 강한 충북을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민선 8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지금 도지사 선거는 각종 고발이 난무해 분위기가 매우 혼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제기된 의혹들은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파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이 신속하고도 엄정하게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의혹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의 도지사 공천장을 거머쥔 신 부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신 부위원장의 선거 캠프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이달 초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신 부위원장을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고발했다.


A씨는 신 부위원장이 경선 과정에서 차명 전화를 이용해 다량의 지지 호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선거캠프 관계자 소유 업체를 통해 자신의 수행원 급여를 대납하도록 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신 부위원장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경찰 수사 역시 초기 단계여서 진위 파악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하지만 김 지사는 "지금까지 나타난 정황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선거 부정행위까지 의심될 수준"이라며 "제가 도민을 대신해 제기된 의혹들을 철저히 검증해 나가겠다"고 자처했다.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 지사와 경선을 앞둔 윤갑근 전 고검장도 신 부위원장 관련 의혹을 문제 삼았다.


윤 전 고검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의 공천 및 선거운동 과정에서 제기된 불법 의혹은 매우 엄중한 문제"라며 "정치적 고려 없이 객관적 사실관계가 명확히 규명되고, 그에 상응하는 법적 처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는 신뢰 위에 서야 한다"며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이 사안이 명확히 규명돼 도민의 불안과 의혹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윤 전 고검장은 김 지사의 민선 8기 대표사업인 '일하는 밥퍼'·'도시농부'·'영상자서전' 사업을 언급하면서 "노후 복지 측면에서 좋은 정책이지만, 운영과 관리 전반에 허점이 많다"며 "제가 사업을 안정적으로 재정비하겠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김 지사와 윤 전 고검장은 오는 25∼26일 본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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