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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당이 단일화하라 해도 안 해"…한동훈·하정우 맹비난

입력 2026-04-23 0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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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엔 "침입자", 하정우에게 "결정 장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바라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우리 당 지도부에서 (후보) 단일화하라고 하더라도 저는 노(NO)입니다"라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 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와 단일화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박 전 장관은 22일 유튜브 고성국 TV에 출현, "많은 분이 단일화 관련 얘기를 하는데 침입자하고 손을 잡고 단일화하는 게 전제가 안 되는 것"이라며 "기본 정체성에서 합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것은 끝까지 (단일화 없이)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한 전 대표의 북갑 보선 출마를 자신의 생존을 위한 '정치 기생'으로 비판한 데 이어, 한 전 대표를 '침입자'에 빗대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도 "단일화 프레임은 대꾸할 가치조차 없는 허상이다. 단일화할 이유도, 단일화할 일도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한 전 대표와의 단일화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6ㆍ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26. 1.20 기준) (PG)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박 전 장관이 국민의힘 친한동훈계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북갑 보선 무공천론'이나 '한 전 대표와의 단일화'에 거듭 거부 의사를 밝히는 것은 무공천과 단일화 주장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국민의힘 지도부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또 북갑에 연고가 있는 점과 보수 후보 선명성을 강조해 강성 보수 지지층의 표심을 공략함으로써 지지율 반등을 꾀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박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 수석비서관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22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하 수석을 향해 "북갑에 출마할 건지 말 건지조차 결정 못 해 갈팡질팡하는 '애매함의 극치'가 북구 주민 선택을 받겠다며 고개를 내밀고 있다"며 '결정장애 애매남'에게 북구의 꽃길은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하 수석이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보선 출마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는 "현직 대통령 참모가 국빈 순방지에서 본인의 출마 기사를 관리하고 언론 간 보기를 하는 일은 개인 일탈이 아니라 명백한 '국정 참사'"라고 쏘아붙였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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