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민주당, '1호 영입' 전태진 발탁…국힘. '빼앗긴 고지' 재탈환 의지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1차 인재영입식에서 전태진 변호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전 변호사는 김상욱 의원의 울산시장 선거 출마로 오는 6월 치러지는 울산 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2026.4.17 eastsea@yna.co.kr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오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울산 남구갑 보궐선거가 주목받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다가 12·3 계엄 사태 이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가 된 김상욱 의원의 지역구라는 점에서 이번 보선에서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에 이목이 쏠리는 것이다.
민주당은 17일 인재영입식 행사를 열어 울산 남구갑 보선 후보인 전태진 변호사를 '영입인재 1호'로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남구갑 보선 여부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던 민주당은 채 1주일도 안 된 기간에 보선을 공식화하고 후보까지 일사천리로 확정하면서 남구갑 보선 준비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지역구를 다른 정당에, 특히 국민의힘에 빼앗길 수 없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역시 이번 보선을 벼르고 있다.
남구갑은 2004년 선거구가 새로 획정된 이래 보수 성향 후보들이 모두 승리한 곳으로, 김상욱 후보의 당적 변경으로 빼앗긴 고지를 반드시 탈환하겠다는 태세다.
국민의힘에서는 김태규 남구갑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그동안 울산지역 총선에 도전했던 몇몇 인사들도 공천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변수로 작용할 요인이 개혁신당의 참전이다.
울산에서는 국민의힘 울산 남구청장 후보 경선 결과에 불복하며 탈당한 김동칠 전 울산시의원을 중심으로 개혁신당 울산시당 창당 준비가 진행 중인데, 김 전 시의원이 직접 남구갑 보선에 직접 출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밖에 진보당, 새미래민주당 등도 보선에 후보를 내는 것을 목표로 현재 적임자를 물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거대 양당을 포함한 다수 정당이 각축전을 벌이는 구도가 예상되는데, 이런 구도가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남구갑은 김상욱을 놓고 '배신자'라는 낙인과 '용기 있다'는 평가가 엇갈리는 지역이어서 보선에 대한 이목이 모일 것"이라며 "남구갑 판세에 대한 여론은 울산 전체 지방선거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더 흥미롭다"고 말했다.
hkm@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