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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치유 불가' 吳 정신승리…대권에 목표 둔 시정철학부터 잘못"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성동구에서 열린 문화예술도시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6.4.14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결선 없이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정 후보는 조기에 본선 링에 오른 기세로 아직 경선 중인 오 시장이 '대권을 목표로 둔 전시행정'을 했다고 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정 후보는 15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 "오 후보의 시정은 철학부터 잘못됐다. 시 행정의 주인이 어느 순간 시민에서 시장으로 바뀌었다. 지금은 시장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목표는 대권에 가 있다"며 "이명박 전 시장의 청계천 같은 걸 해야 한다는 생각에 랜드마크와 거대한 업적만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한강버스, 서울링, 노들섬의 '토마스 헤더윅' 건축물 등을 두고 "시민들은 불필요하다는데 오 시장이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한강버스와 관련해선 "도저히 치유가 안 되는 (오 시장의) 정신 승리인 것 같다. 본인은 그렇게 믿고 계시는데, 시장을 바꿔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한강버스를 교통용으로 하겠다며 시작한 것부터 잘못이다. 그러니 안전은 뒤로 밀려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원 감사 결과 교통용으론 너무 늦어서 안 된다고 밝혀졌고, 안전하지도 않으니 일단 중단시켜 놓고 전면적인 안전 점검을 해야 한다"며 "안정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를 판단한 뒤, 아니라면 폐기하고, 보완할 수 있다면 관광용 유람선으로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오 시장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오는 최근 여론조사 흐름에 대해 "어차피 마지막에 가면 (지지율이 서로) 붙을 것이므로, 지금의 격차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그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발언 논란 등에 대해선 "생각해보면 제가 사려 깊지 못한 측면에서 지지해주신 분들께 상처를 드린 일이 있다. 너그럽게 양해해주시기를 바라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정 후보는 이날 서울 민심을 청취하는 '찾아가는 서울 인(人)터뷰'의 일환으로 북촌 상인들과 만났다.
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재윤 삼청정독길상인회 회장 등과 이 지역 오버투어리즘(과밀 관광) 대응 현황과 젠트리피케이션(외부인이 유입돼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
그는 "(성동구청장 시절)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및 상생 대책을 수립해 추진했었다"며 "'북촌의 상생 모델'을 개발하는 데도 정원오의 행정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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