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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무안=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안태욱 국민의힘 전 광주시당위원장이 1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같은 당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안 전 위원장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최근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하나가 이정현 전 위원장의 공천관리 무원칙 때문"이라며 "원칙과 명분이 부족한 공천이 지금과 같은 혼란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전 위원장의 책임이 필요하지, 희생을 말하며 출마할 때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전 위원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보수 비판 글을 두고 안 전 위원장은 "39년간 호남에서 보수를 지켜온 사람으로서 깊은 자괴감을 느꼈다"며 "그동안 지역에서 버텨온 정치인과 지지자들에게 큰 상처를 준 발언"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제 심판이었던 사람이 오늘 비판을 덮고 내일 선수로 나서겠다는 것이냐"며 "공정성과 책임이 우선돼야 한다"고도 했다.
안 전 위원장은 "광주·전남에서 민주당 일당 독점 구조를 바꾸고 새로운 선택지를 만들겠다"며 "지역을 떠나지 않고 버텨온 정치인으로서 실용과 합리를 바탕으로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 "광주·전남 통합은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급하게 추진된 측면이 있다"며 "통합 과정에서 재정 확보와 권한 이양, 지역 간 갈등 문제를 함께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 문화·관광 산업 육성 ▲ AI·반도체 등 미래산업 기반 구축 ▲ 서비스 산업 활성화 ▲ 농수축산업 고도화 ▲ 에너지 산업 전환 등 5대 발전 비전도 제시했다.
한편 국민의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등록한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은 "당은 무너지고 있는데 대권 놀음부터 한다니 국민 눈에 보수정당과 보수 정치인들이 어떻게 보이겠느냐"며 당 내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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