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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李대통령 '이스라엘軍 학대 추정 영상' 공유에 "외교리스크"(종합)

입력 2026-04-10 16: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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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외교천재 아닌 악재"…이준석 "검증안된 영상으로 해당국 비난"





[이재명 대통령 엑스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서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아동을 고문한 뒤 옥상에서 떨어뜨렸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공유한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공유한 영상은 지금 (중동) 전쟁과는 아무 관련 없는 2년 전 외신 보도이고 이미 사망한 팔레스타인군 시신을 처리하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가 되자 이 대통령은 글을 다시 올려 이제 와 2년 전 영상이라고 밝히면서 시신이라면 조금 다행이라고 했다"며 "가짜뉴스를 퍼 날라서 외교 리스크를 만들어놓고 인제 와서 조금 다행이라 하면 다 해결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대통령의 처신이 이렇게 가벼워도 되느냐"며 "지난 2월에도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어로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 SNS를 올렸다가 캄보디아 정부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칭 외교 천재라 하는데 국민이 보기엔 외교 악재"라며 "국민은 당장 음식 포장할 비닐도 없다고 아우성치고, 기름값은 2천원을 넘었다. 가짜뉴스 뒤져서 올릴 시간에 민생부터 챙기라"고 꼬집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도 SNS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직접 가짜뉴스를 퍼 나르며 다른 나라를 악마화했으니 이 심각한 외교적 문제를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며 "도대체 청와대 참모들은 뭐 하고 있느냐. 이게 대한민국 청와대 수준이냐"고 질책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도 SNS에 "이쯤 되면 '대통령 SNS 리스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 대통령이 '가짜뉴스 배포는 반란행위'라고 발언한 지 나흘 뒤인 오늘 오전 대통령 스스로가 가짜뉴스 배포에 앞장선 것"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그 분노를 표현하는 방식이 시점 등이 검증되지 않은 영상을 공유하는 것이면 안 된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타국의 영상을 공유하며 해당 국가를 공개 비난하는 선례가 생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에도 동일하게 이런 기준을 적용할 것이냐"며 "유튜브 이상한 것 보다가 망가진 사람을 좀 안다. 중차대한 외교·안보 사안은 본인이 뽑고 세금으로 월급 받는 참모들과 정상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다뤄달라"고 했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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