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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이원택 '식사비 대납 의혹' 재감찰 없으면 중대한 결심"

입력 2026-04-08 15: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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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불참 시사…"당 감찰서 제3자 기부행위 등 해소 안돼"




기자회견하는 안호영 의원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후보인 안호영 의원이 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4.8 doo@yna.co.kr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후보인 안호영(완주·진안·무주) 의원은 8일 "(경선 경쟁자인) 이원택 의원의 '술·식사비 제3자 대납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재감찰, 경선 중단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당 최고위는 이 의원에 대해 석연치 않은 무혐의 결정을 내리고 경선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결정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감찰에 소요된 시간은 전날 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라며 "이 의원과 식사비를 결제한 김슬지 도의원 등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피력했다.


충분한 검증 아래 내려진 결론이 아니기에 재감찰 등을 하지 않으면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이 의혹은 지난해 11월 29일 정읍의 한 식당에서 진행한 청년 정책 간담회에서 불거졌다.


모 언론은 술과 식사비를 제3자가 대납했다고 보도했으나 이 의원은 "저와 수행원의 식사비를 별도로 지불했다"고 해명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이 의원의 측근 김슬지 도의원은 이 의원 측으로부터 현금을 받고 사흘 뒤 도의회 업무추진비와 사비로 식대를 결제했다.


안 의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실제 당시 모임 현장에서는 이 의원이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설명하는 과정이 진행됐다"며 "모임 도중 (자리에서) 빠져나왔다는 이 의원의 주장도 사실인지 불분명하다"고 의심했다.


이어 "식사비 지불 과정도 석연치 않다"며 "김 도의원은 며칠 후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법인 카드로 '쪼개기 결제'까지 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당은) 이 의원에 대해 '추후 혐의가 발견되면 엄중히 조치하겠다'는 이중적 결정을 내린 반면 비용을 대납한 청년 정치인(김 도의원)에 대해서는 추가 감찰 계획을 결정했다"며 "이는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로, 전도가 유망한 청년들을 희생양 삼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핵심은 식사비를 결제한 김 도의원이 이 의원의 당선을 도울 목적으로 비용을 지불했는지 여부"라며 "공직선거법은 제3자 기부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만약 경찰의 수사로 이 의원의 선거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민주당은 큰 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따라서 재감찰을 통한 정확한 진상 파악과 후보 경선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이뤄지는 본경선 투표를 거쳐 전북도지사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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