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閔, 전남 동·서부 순회 지역별 공약 vs 金, 광주서 탕평·균형 메시지
두 후보 모두 신정훈에 손짓…辛, 특정후보 지지 직간접 언급 안해

[촬영 형민우]
(광주·무안=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결선 선거운동 첫날인 6일 민형배·김영록(기호순) 두 후보가 '상대 텃밭'으로 평가되는 지역에 공을 들이는 등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다.
광주지역 국회의원인 민형배 후보는 전남을, 전남지사인 김영록 후보는 광주를 각각 찾으며 결선 선거운동 첫날부터 확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민형배 후보는 이날 전남도의회와 순천시의회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 전환과 권역별 균형 발전을 핵심으로 한 비전을 제시했다.
서부권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제조·설치·유지보수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동부권인 순천을 방문해서는 "통합의 최대 수혜지는 동부권"이라고 강조하며 여수 석유화학·광양 철강의 첨단산업 전환과 RE100 기업 유치, 항만·공항을 연계한 물류 거점 육성을 제시했다.
민 후보는 '비방 없는 품격 경쟁'도 강조하며 민생 대응과 안정적 경제 기반 구축 의지도 내세웠다.
김영록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운영의 핵심 기조로 '탕평과 균형'을 제시했다.
그는 인사·예산·산업 배치 전반에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원칙을 밝히고, "광주를 대표할 수 있는 후보"라며 광주 기반 확장 의지를 강조했다.
또 탈락 후보들과의 정책 포용을 통해 통합 리더십을 구축하겠다고 밝히며, 신정훈 후보의 농어촌 기본소득과 강기정 시장의 지하철 2호선 조기 완공 등 주요 공약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오후에도 광주에서 대학생·청년, 사회복지단체, 청년기업 등과 간담회를 이어가며 현장 중심 행보로 지지 기반 확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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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두 후보는 경선 탈락 후보, 특히 신정훈 후보를 향한 구애 메시지에도 힘을 실어 주목받았다.
민 후보는 신 후보에 대해 "정치적 동지로서 함께 걸을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가치와 노선의 공통점을 강조하고, 단순한 정치공학적 연대가 아닌 비전 중심 협력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신정훈 후보께 직접 전화를 드렸다"며 접촉 사실을 공개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잘 말씀드리겠다"고 밝히며, "강기정·신정훈·이개호 후보는 통합의 강을 함께 건너온 동지들"이라며 이들의 정책을 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양측 모두 신정훈 후보를 중심으로 한 탈락 후보 지지층 흡수에 공을 들이며, 관계·가치·정책을 동시에 내세운 입체적 구애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신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과 관련해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다"며 "결선에 오른 김영록 후보와 민형배 후보께 축하드리고 두 분의 선전을 부탁드린다"고만 말하며 지지 연대에 대한 언급은 아꼈다.
정치권에서는 결선 초반 선거운동부터 두 후보가 자신의 기반을 넘어 상대 지역을 공략하는 동시에 탈락 후보 지지층까지 끌어안으려는 전략을 가동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두 후보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으로의 외연 확장에 집중하면서도, 탈락 후보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초반부터 본격화한 것"이라며 "선거전이 초반부터 '진검 승부'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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