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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열기, 부산시장 선거판으로

촬영 오수희 기자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야구장 건립이 부산시장 선거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도 '바다 야구장' 건립에 가세하며 나아가 제2 구단 유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박 시장 경선 캠프는 2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을 글로벌 3축 도시'로 완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직야구장은 야구·스포츠 중심으로, 부산항 북항 재개발 용지는 인공지능(AI)게임·디자인·해양 신산업 집적화와 K-컬처가 결합한 글로벌 미래 신산업 중심으로, 영도는 자연과 K-팝 아레나가 어우러진 체류형 해양관광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3축 도시 구상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북항 재개발 용지에 제2구단 유치와 연계해 바다 야구장을 짓는 것을 전략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점이다.
캠프 측은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롯데자이언츠 구단과 부담금 817억원 협약을 체결했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299억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 기반이 갖춰진 만큼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 시민이 야구에 대한 애정이 많고 바다 야구장을 선호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삼면이 바다와 접한 뛰어난 입지와 개발 잠재력을 갖춘 북항 용지에 야구장을 짓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지방선거를 60여일 앞둔 시점에서 새 야구장 건립이 부산시장 선거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주자인 전재수 의원은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용지에 돔구장을 짓겠다고 했다.
같은 당 이재성 경선 후보는 "북항 야구장에 찬성하지만, 비용과 상징을 함께 고려한다면 돔보다 바다가 보이는 개방형 복합 야구장을 짓는 게 낫다"고 했다.
국민의힘 경선 주자인 주진우 의원은 "사직야구장은 재건축으로 야구와 스포츠 메카로 조성하고, 북항엔 '개폐형 아레나'를 지어 K-팝과·e스포츠 메카로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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