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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기지사 경선후보들, 李대통령 정책승계·주요공약 설전

입력 2026-03-31 01: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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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한준호 "기본소득 논란·K-컬처밸리 지연" 김동연 공격


金 "큰 정치 하실 추다르크가 왜 도지사에" 秋 추궁


(서울=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인 한준호 의원·추미애 의원·김동연 지사(기호순)는 30일 1차 TV토론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승계 문제와 주요 공약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합동토론회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김동연, 한준호 경기도지사 경선후보(왼쪽부터)가 30일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3.30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이날 MBC 상암 스튜디오에서 열린 본경선 후보자 1차 합동토론회에서 3명의 후보는 출마의 변부터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추 후보는 "누가 경기도를 이끄냐에 따라 행정이 확실히 달라진다"며 "검찰개혁을 완수했듯이 원칙과 소신, 추진력으로 한 분 한 분 도민의 삶을 지키고 따뜻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여의도와 경기도는 다르다. 도지사는 정치하는 자리가 아니라 일하는 자리고 경제를 하는 자리"라며 "일 잘할 자신, 경제 잘한 자신이 있다.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 후보는 "21년간 IT, 금융, 언론, 청와대를 거쳐 국회에서 근무하며 작고 큰 성과를 만들었다"며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를 경기도에서 꽃피우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본격 토론에서는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당시 추진한 정책의 승계 문제와 함께 출마의 목적 등을 놓고 공방이 이어졌다.


한 후보는 김 후보에게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이 중요한데 김 지사는 전국민 25만원 지원금에 반대하고 특히 기본소득을 포퓰리즘으로 반대했다"며 "현재 입장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에 김 후보는 "민선 8기에 7기 기본소득을 지키고 늘렸다"며 "청년기본소득과 농촌기본소득인데 청년기본소득은 도의회에서 깎은 것을 지켰고, 농촌기본소득은 연천군 청산면에서 연천군 전체로 늘리고 있다"고 맞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합동토론회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김동연, 한준호 경기도지사 경선후보(왼쪽부터)가 30일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합동토론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6.3.30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추 후보는 "고양 K-컬처밸리 착공은 이재명 대통령 치적인데 김 지사가 일방적으로 백지화해 골든타임을 놓쳤고 5천억대 소송에 휘말려 있다"며 "이 대통령이 뚫은 길을 막았다는 비난이 지역에서 일고 있다"고 김 후보를 몰아세웠다.


김 후보는 "사업자가 8년간 3% 공정만 했고, 협약서 갱신 며칠 전 위약금 취소 안 하면 사업을 못 하겠다며 나자빠졌다"며 "불가피하게 취소한 것이고 여러 과정 거쳐서 라이브네이션이라는 세계적 회사를 유치했고 아레나 안전 문제로 몇개월 지연됐지만 잘 유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추 후보에 대해 "추다르크 별명처럼 여의도에서 큰 정치를 했고 미완의 정치개혁도 했다"며 "왜 경기도지사에 나왔을까 궁금했다. 큰 정치 하실 분인데…"라고 물었다.


이에 추 후보는 "지방자치에 관심이 많았다. 김대중 대통령 때 행안위에 있으면서 지방자치 제도에 대해 많은 제언을 했다"며 "지방의원 유급화 법안을 발의했고 청년·여성들이 진출하게 했다"고 답했다.


핵심 공약을 놓고도 후보들이 설전을 벌였다.


추 후보는 김 후보에게 "임기 내 80만호를 착공하고 이 가운데 공공주택 26만5천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지난 4년 동안 공공주택 20만호 공급 공약에 못 미치는 4만호 남짓 달성한 것으로 안다. 공공주택 26만5천호가 가능한가"라고 따졌다.


김 후보는 "민선 8기 때 윤석열 치하였다. 윤 정부와 경기도 정책이 정반대로 갔다. 역주행과 정주행이었다"며 "80만호 발표는 이재명 정부 135만호 중 60%를 경기도 감당하겠다는 것이고 9기 임기 내 착공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맞서 김 후보는 추 후보에게 "AI 혁신, 교통 혁신, 경기북부 방산 클러스터 구축 등 발표한 공약은 경기도에서 하고 있다"며 "구체적 내용, 디테일이 없어 아쉬움이 있다"고 하자 추 후보는 "디테일은 차차 말하겠다. (김 지사 정책의) 좋은 것은 승계하고 AI 혁신 통해 더 잘, 빠르게 하겠다는 말"이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합동토론회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김동연, 한준호 경기도지사 경선후보(왼쪽부터)가 30일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3.30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김 후보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문제와 관련해 추 후보에게 "평택 수소, LNG 등을 공약하는데 반도체는 시간 싸움"이라고 지적하자 추 후보는 김 지사가 추진하는 전력망 지중화에 대해 "방열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맞받기도 했다.


당선 뒤 첫 일정에 관한 질문에 김 후보는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피해기업지원센터 방문'을, 한 후보는 '도의원들과의 무더위 쉼터 어르신 목소리 듣기'를, 추 후보는 '타운홀미팅서 도민 목소리 청취'를 각각 들었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에 대해 한 후보는 '연간 10만원 한도의 청년클라우드 패스'를, 추 후보는 '성남 무상교복을 잇는 6~18세 무상교통 도입'을, 김 후보는 'KTX·일반철도·시외버스까지 확대하는 The 경기패스 시즌2'를 내세웠다.


2차 TV합동토론회는 다음 달 1일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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