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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대표 "평화프로세스 위한 창의적 방안 고민중…美와도 소통"

입력 2026-03-30 15: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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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전략연구원 콘퍼런스에서 축사하는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부의 북핵대표인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은 30일 "(북한과) 대화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노력을 포함하여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창의적인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와도 소통하고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북미대화 견인을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 주제로 개최한 콘퍼런스 축사에서 "정부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인내심을 가지고 대화 재개를 위해 미측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 나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통일부는 작년 말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북한과 대화 재개 방안으로 서울-베이징 고속철 프로젝트와 남·북·중 환승관광 등 '창의적 방안'을 보고했다. 이어 연초 한중 정상회담 후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한중 정상이 평화 구축을 위한 '창의적 방안'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본부장은 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최근 방미 계기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대화를 원한다고 언급한 점에 주목한다며 "한반도 평화공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북일 대화가 추동될 필요가 있다고 보며 이를 위해 일본 정부와도 긴밀히 협의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의 건설적인 역할을 견인하고 안정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부는 최근 북한이 동남아 국가를 비롯해 전통적인 우호국과 교류를 확대하려는 동향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2017년 한반도에 조성된 위기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대화 국면으로 전환됐을 당시 북핵단장으로 활동한 경험을 돌아보며 "2017년 상황과 비교하면 현재 대화의 문이 더욱 좁아진 것으로 보이나 아직 완전히 닫혀 있다고 비관만 할 수는 없겠다"고 했다.


그는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방안에 대해 계속 고민해야 한다"며 "70년 넘게 이어진 정전체제를 극복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제도적으로 확립하는 것은 아무리 어려워도 결국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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