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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판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다량 발송한 휴대전화 번호가 더불어민주당 경선 상대후보인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 명의로 개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대림 의원은 27일 언론에 입장문을 내고 "문자메시지 발송과 관련해 혼선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확인 결과 해당 문자는 실무진에서 발송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문자 내용은 언론 보도를 전달하고 입장을 묻는 수준으로, 허위 사실이나 비방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관리가 충분하지 못했다. 앞으로 문자 발송 절차를 재정비하고,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와 확인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지사의 계엄당시 행적과 행정체제개편 논란 등을 다룬 언론사 기사 링크 등을 담은 문자메시지가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돼 오지사 측이 선거법 위반여부 조사를 선관위에 요청하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제주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오영훈 선거준비사무소는 이날 입장을 내 "과거 유언비어를 실어 나르던 '삐라'(전단)보다 진화한 이 '온라인 삐라'는 여론조사 직전 유권자들에게 다량으로 무차별 유포됐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을 더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또다른 경선 후보인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 측도 보도자료를 내 "문대림 의원의 비도덕적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후보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진보당 김명호 도지사 후보도 긴급 성명을 내 "도민을 속이고 책임을 회피하는 전형적인 막장 정치"라며 "도민은 더 이상 이런 정치를 용납하지 않는다. 거짓과 공작이 아니라 정책과 책임으로 대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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