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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근린시설·주택 지분 등 포함 시 복수 부동산 소유 18명으로
7채 보유 김상호 춘추관장, 다주택분 매물 내놔…강유정도 다주택 해소
'내각 콘트롤타워' 총리실 고위직 10명 중 3명 다주택

[촬영 이정훈] 2025.12.8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황윤기 기자 =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5명 중 1명이 다주택자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2026년 정기 공직자 재산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법적으로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는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 또는 주택의 지분을 일부 소유한 경우까지 포함하면 이 비율은 갑절로 오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부동산 정책 결정 과정에서 다주택자와 비거주 고가 주택소유자 등을 배제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정책 결정의 정점에 있는 청와대 참모들의 다주택 현황에 눈길이 쏠린다.
◇ 법적 다주택자는 비서관 이상 47명 중 10명…21.3%
관보에 따르면 이날 재산 내역이 공개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47명 가운데 두 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다주택자는 모두 10명(21.3%)으로 집계됐다.
청와대 실장급 가운데 다주택자는 없었고, 수석비서관급 11명 가운데 2명이 주택을 여러 채 보유했다.
조성주 인사수석은 부부 공동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리버티 아파트(13억2천만원)와 본인 명의의 세종시 주상복합건물(5억4천만원) 등 2채를 신고했다.
문진영 사회수석은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아파트(18억8천만원)와 강남구 역삼동 주상복합건물(1억원)을 갖고 있었다.
비서관급에선 33명 가운데 8명이 다주택자였다.
김상호 춘추관장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35억원)와 강남구 대치동 빌라 6채(40억원) 등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가장 많은 7채를 보유했다. 다만 김 관장은 최근 다주택분에 대해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아 해외언론비서관은 중구 순화동 덕수궁롯데캐슬아파트(13억2천만원)를 배우자와 공동 소유했고 본인 명의의 성동구 금호동 삼성래미안아파트(6억8천만원)와 속초 주상복합건물(5억원) 등 3채를 신고했다.
정정옥 성평등가족비서관은 경기 성남 아파트(4억5천만원), 구리 주상복합건물(2억8천만원), 수원 주상복합건물(1억8천만원) 등 3채를 소유했다. 이와 별도로 성남에 사무실(3억3천만원)도 갖고 있었다.
김현지 제1부속실장은 부부 공동명의의 경기 성남 대장동 더샵 판교포레스트 11단지 아파트(7억5천만원)와 배우자 소유의 청주 아파트(1억4천만원)를 등록했다.
이태형 민정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송파구 잠실 우성아파트(23억5천만원)를 보유했으며, 배우자는 경기 과천에 다가구주택(11억2천만원)을 소유했다.
이주한 과학기술연구비서관은 대전 유성구에 아파트(5억3천만원)와 아파트 분양권(2억9천만원)을, 김소정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은 대전 아파트(3억8천만원)와 배우자 명의의 세종 아파트(5억1천만원) 등 각 2채를 신고했다.
비서관급인 강유정 대변인의 경우 당초 배우자 명의의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43억원)와 본인 명의로 부모가 20년간 거주해온 경기 용인 아파트(3억3천만원) 등 2채를 보유한 것으로 관보에 나와 있다.
그러나 강 대변인은 최근 용인 아파트를 매도하면서 다주택 상태를 해소했다.

[김민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 오피스텔·근린시설·주택지분 일부 소유 등 8명…18명 복수 부동산 보유
보유 대상을 법적인 '주택'뿐 아니라 오피스텔이나 근린생활시설, 아파트 등의 주택 지분 일부를 보유한 사례까지로 넓히면 다주택자 또는 이에 준하는 참모들은 18명(38.3%)까지로 늘어난다.
여기에는 위성락 안보실장 및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봉욱 민정수석, 오현주 안보실 3차장 등 수석 3명과 비서관급 4명을 비롯해 모두 8명이 해당한다.
우선 위 실장은 강동구 고덕동 래미안힐스테이트아파트(12억3천만원)를 보유했고, 배우자가 동대문구 전농동에 오피스텔(5억2천만원)을 소유했다.
위 실장은 경기 분당 상가(6억1천만원)와 배우자 명의의 강남구 논현동 상가(10억9천만원), 경기 용인 상가(10억9천만원) 등 상가 3채를 보유하기도 했다.
수석급 중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배우자와 함께 중랑구 상봉동 아파트(6억7천만원), 강남구 개포동 근린생활시설(21억6천만원)을 보유했다. 그는 현재 동작구 상도동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다.
봉욱 민정수석은 서초구 반포동 다세대주택(8억3천만원)과 함께, 성동구 옥수동 옥수하이츠아파트 114.78㎡ 가운데 32.13㎡(7억원)를 보유했다.
오현주 안보실 3차장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의 종로구 평창동 단독주택(20억3천만원)과 배우자가 작고한 본인 부친에게서 상속받은 용산구 이촌동 타워맨션아파트 200.10㎡ 중 44.46㎡(2억3천만원)를 신고했다.
비서관급 가운데선 이성훈 국토교통비서관이 세종시 아파트(약 7억9천만원)를 배우자와 공동 소유했고, 배우자가 강남구 대치동 다가구주택 지분 일부(건물 387.62㎡ 중 96.90㎡ 등 4억7천만원), 강남구 도곡동 역삼럭키아파트 지분 일부(124.66㎡ 중 12.47㎡, 1억9천만원)를 보유했다.
송기호 경제안보비서관은 부부 공동명의의 송파구 문정동 훼밀리아파트(13억5천만원), 배우자 명의 강북구 미아동 근린생활시설(22억원)을 신고했다.
윤성혁 산업정책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경기 분당 백현마을아파트(12억9천만원) 및 관악구 신림동 주상복합건물 지분 일부(601.50㎡ 중 120.30㎡, 3억원)를 등록했다.
권순정 정무기획비서관은 본인의 대구 아파트 지분 일부(66.16㎡ 중 16.50㎡, 3천700만원)와 배우자의 마포구 서교동 대우미래사랑아파트(2억4천만원)을 소유했다.
한편 다주택자는 아니지만 이민주 국정홍보비서관의 경우 경기 안양의 본인 명의 아파트(7억2천만원)와 배우자 명의의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아파트(14억원)를 함께 등록했다.

연합뉴스TV 캡처. 작성 김선영(미디어랩)
◇ '내각 콘트롤타워' 총리실 고위직 10명 중 3명 다주택
내각을 통할하는 기능을 하는 총리실·국무조정실에는 공개 대상 고위직 10명 가운데 3명이 '법적 다주택'이었고, 1명이 '포괄적 다주택'에 추가로 포함됐다.
장관급인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세종시 아파트(5억2천만원)와 강원도 원주 주상복합건물(1억5천만원)을 등록했다.
윤 실장 측은 다만 복합 건물에 대해 "서류상만 주택일뿐 실제로는 창고로 쓰는 작은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박진호 정부업무평가실장은 부부 공동명의의 경기 일산 아파트(9억원)와 본인 명의 세종시 아파트(3억8천만원)를, 손동균 규제조정실장은 부부 공동명의 인천 송도 아파트(7억2천만원)와 본인의 세종시 아파트(3억7천만원)를 각각 신고했다.
김용수 국무2차장은 일산 아파트(8억원)와 함께 고양시 삼송동 오피스텔(6억5천만원)을 보유했다.
총리실 산하 기관에서는 김홍균 한국환경연구원장이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아파트(14억5천만원)와, 배우자 명의 성동구 하왕십리동 센트라스아파트(11억3천만원) 및 경기 양평 단독주택(2억3천만원) 등 3채를 보유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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