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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남광주시장 '단일화·세 불리기' 본격화…대치 전선 주목

입력 2026-03-24 15: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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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신정훈 '공동행보'…김영록·민형배도 세 확장 경쟁


경선 배제 인사들 움직임도 주목…본선 대결땐 '이합집산' 치열할 듯

'정책' 보다 '구도' 양상…민주당·이재명 정부 선명성 경쟁 가능성도




신정훈·강기정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후보, 공동행보

[강기정 경선후보 캠프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무안=연합뉴스) 손상원 장덕종 박철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본경선을 앞두고 후보 간 연대와 단일화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다자 구도 속 결선을 염두에 두고 각 캠프가 세 확장과 전략적 결합을 동시에 모색하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1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강기정·신정훈 후보는 전날 천주교 광주대교구에서 옥현진 대주교를 공동 예방하며 사실상 단일화 논의의 출발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 시장은 "가치와 정책을 시민 속에서 검증해봐야 할 것 같다. 그 과정을 통해 어떤 결론에 도달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고, 신 의원도 "경쟁하면서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다. 좋은 결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후보 모두 나란히 '경쟁과 검증'을 강조했지만, 이는 여전히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정책배심원 토론과 지역방송 토론회 등을 통해 '경쟁과 검증'친 이후이자, 본경선 투표 전인 다음 주가 실제 단일화 기점으로 예측된다.


이들 후보 캠프는 여론조사 방식 등 단일화에 대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도 물밑 접촉이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두 후보 측은 김영록 후보를 상대로는 공세를 이어가며 정책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단일 후보로 결집해 본경선 구도를 흔들려는 전략을 보인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영록 후보는 이날 이병훈 전 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고, 박광태 전 광주시장의 지지도 확보하며 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만세하는 김영록 전남광주특별시장2파전 땐 예비후보·이병훈 부위원장

(광주=연합뉴스) 24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에 나선 김영록(전남지사 직무정지) 예비후보와 그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한 이병훈 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수석 부위원장이 만세를 하고 있다. 2026.3.24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aum@yna.co.kr


추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강기정 후보와는 통합의 동반자였고, 신정훈 후보와도 함께 일한 연대 의식이 있다"며 "주철현 의원도 동부권 대표 주자로 함께 모시고 싶다"고 말해 사실상 민형배 후보를 제외한 전 후보를 향해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시점에 대해서는 "본선 진출 후 단일화나 연대에 99% 동의한다"면서도 "(다른 후보들과) 이긴 사람을 도와주자는 정도의 공감이 있었다"고 밝혀 즉각적인 단일화에는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민형배 후보는 박지원 국회의원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는 등 정치·행정·학계 인사를 대거 합류시키며 광범위한 세 확장에 나섰다.


민 후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선언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완성해야 한다"며 "각 분야 최고 수준 인사들과 현실적인 정책 설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주철현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여전히 관심이 집중된다.


주 후보는 이에 대해 "동부권과 농어촌을 대변해온 뜻이 공약에 반영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민 후보와의 친분에 대해서는 "의원 시절부터 가까웠다"고 언급했다.


정치권에서는 주 후보가 물러날 경우 김 후보 보다는 민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본선 진출 후보들이 각자 단일화나 세 확장에 나선 가운데 중도 사퇴나 경선서 탈락한 후보들의 행보도 여전히 관심이다.


이개호 의원은 "특정 후보와 연대하거나 지지 선언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의 일부 지지층이 김영록 후보로 이동하는 흐름이 감지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정준호 전 후보는 "아직 지지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며 "통합 이후 쟁점이 될 사안을 공론화해 각 후보 입장을 확인한 뒤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다자 구도 속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단일화 여부가 결선 진출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결선 진출에 자신 있는 후보들은 5명이 참여하는 본경선에서는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선두권을 추격해야 하는 중위권 후보군에서 적극적인 단일화 연대 시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본선 대결땐 이러한 '이합집산'이 치열 할 전망이다.


이처럼 후보들이 세력에 초점을 맞추면서 '정책' 보다 '구도' 경쟁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특히 이러한 연대·단일화가 단순 숫자 불리기 차원이 될지, 민주당 이념, 나아가 이재명 정부 '코드'와 어떤 후보가 적합한지를 놓고 선명성 논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목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결선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연대와 단일화가 본격화되면 경선판 자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며 "세 결집이 승부를 가르는 국면으로 전환돼 앞으로 정책 경쟁보다 이합집산이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경선에 나선 민형배 의원

[공동취재]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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